범죄자 이야기(8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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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에 버려져있던 쓰레기 봉투. 그안에 들어있던 것은 남성의 시신
1975년, ‘미국’과 ‘멕시코’ 국경 사이의 고속도로에서 검은색 쓰레기 봉투가 발견됩니다. 미화원은 무단 투기범을 욕하며 봉투에 다가갔고 순간 역한 냄새에 뒷걸음 치고 맙니다. 로드킬 당한 동물의 사체를 봉투에 넣어 버린 것이라 생각한 그는 욕을 하며 봉투를 열었고 순간 놀라고 말았습니다. 안에는 싸늘하게 굳어있는 남성이 들어있었던 겁니다. 출동한 경찰에 의해 시신은 수거 됐고 검시관은 시신에 남아있는 흔적을 보고 지능범의 소행이라 생각했습니다. 시신의 사인은 머리에 나있는 총상이었는데 총흔을 없애기 위해 작업한 듯한 흔적이 있었고 안에 남아있어야 할 총알 역시 사라져 있었습니다. 쓰레기 봉투를 비롯해 시신의 몸에선 타인의 것으로 보이는 지문 역시 나타나지 않았고 범인이 모든 증거를 없애기 위해 시신을..
2020.03.06 -
텍사스의 무법자 '존 웨슬리 하딘'
‘존 웨슬리 하딘’은 1800년대 중후반 ‘미국’ ‘텍사스’ 일대에서 유명한 총잡이들 중 한명이었습니다. 1853년에 태어난 ‘존’은 설교사인 아버지 밑에서 자라났습니다. 설교사의 특성상 여러 지역을 옮겨 다녔고 ‘존’ 역시 그래야 했습니다. 조용히 아버지의 말을 잘 따르며 성실하게 살아가던 ‘존’은 어느 날 학교에서 학급의 여자아이가 ‘찰스’라는 남자아이로부터 괴롭힘 당하는 것을 목격합니다. ‘존’은 ‘찰스’에게 괴롭힘을 멈추라 말했지만 ‘찰스’는 웃기지 말라며 ‘존’을 공격했습니다. 싸움은 거칠었고 ‘찰스’가 큰 부상을 입고 나서야 끝이 났지만 이 일로 인해 ‘존’은 퇴학을 당하게 됩니다. 그 뒤로 그의 삶은 무언가 어긋나기 시작했습니다. 1868년 11월 15일, 그는 15살의 나이로 삼촌이 운영하..
2020.03.04 -
아자리아 챔벌레인의 실종. '딩고 사건'의 범인은 누구인가?
1948년에 ‘뉴질랜드’에서 태어난 ‘린디 챔벌레인’은 어릴 때부터 부모님의 영향으로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의 신도로 자라났습니다. 1969년 가족들과 함께 ‘호주’로 이주한 그녀는 그곳에서 목사인 ‘마이클 챔벌레인’과 결혼해 두 아들을 키우며 행복한 가정을 꾸리게 됩니다. 1980년에는 셋째인 ‘아자리아’를 얻게 되고 이들 부부의 행복은 지속될 것 같았습니다. 그날이 오기 전까지는 말이죠. 1980년 8월 16일, ‘린디’와 ‘마이클’은 아이들과 함께 ‘울루루’로 캠핑을 떠났고 그 중엔 태어난 지 9주밖에 안된 ‘아자리아’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울루루’에는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여럿 있었는데 ‘린디’가족들은 다음날인 8월 17일 저녁, 다른 캠핑족들과 바비큐 파티를 하게 됩니다. 시간은 흘러 파..
2020.02.28 -
집에서 잠을 자다 사라진 아이, 경찰은 아이의 아버지를 의심하고....
‘미국’ ‘일리노이 주’ ‘윌 카운티’에 있는 ’윌밍턴‘은 인구가 6천이 넘지 않는 작은 도시입니다. ’케빈 폭스‘는 그런 ’윌밍턴‘에서 몇 대째 삶을 이어나가고 있는 토박이였습니다. ‘케빈’은 자신이 자란 ‘윌밍턴’에서 결혼하며 두아이를 가진 행복한 가정을 꾸렸습니다. 그에게 있어 이곳은 편안한 보금자리였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았습니다. 2004년 6월 5일, 그날 ‘케빈’의 아내는 친구들과 1박 2일 여행을 떠났고 ‘케빈’은 아이들과 저녁 늦게까지 콘서트에 놀러갔다 다음날 새벽 1시가 돼서야 집에 도착합니다. 지친 몸을 이끌고 잠들어 있는 아이를 안은 상태로 집에 도착한 ‘케빈’은 침대까지 갈 힘이 없어 결국 아들 ‘테일러’와 딸 ‘레일리’를 거실 쇼파에 내려 놓습니다. 아이들은 여전히 곤히 잠들어 ..
2020.02.26 -
한 아이의 실종, 체포된 남성, 그리고 밝혀진 그의 범죄
2008년 4월 5일, ‘스웨덴’의 시골 마을에 살던 ‘엥글라 준코사 헬런드’는 축구 연습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집에 도착했을 시간이 지났는데도 ‘엥글라’가 보이지 않자 그녀의 어머니 ‘카리나’는휴대 전화로 전화를 걸어보았지만 신호만 갈 뿐 그녀는 받지 않았죠. 불안해진 ‘카리나’는 딸을 찾아 나섰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목에 있는 숲속에서 망가져 있는 ‘엥글라’의 자전거를 발견합니다. ‘엥글라’가 자전거를 숲에 세워두고 안쪽으로 들어간 것일까요? 하지만 그녀는 말없이 숲 안쪽으로 들어갈 아이가 아니었습니다. 무엇보다 자전거의 훼손 상태가 맘에 걸린 ‘카리나’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합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 역시 망가져 있는 자전거를 보더니 사건의 심각성을 깨닫고 곧바로 수색팀을 꾸립니다...
2020.02.24 -
100명의 소년들을 죽인 남성 '자베드 이발'
1999년 12월 초, ‘파키스탄’의 ‘라호르’에 위치한 경찰서와 신문사에 한통의 편지와 공책이 배달됩니다. 편지의 말머리는 자신이 100명을 죽였다고 고백하는 내용으로 시작했고 총 32페이지 분량의 공책에는 살인에 관한 세부 내용들이 적혀 있었습니다. 처음 목표한 100명을 채웠고 이제 ‘라비강’에 자신을 내던지겠다는 내용의 편지. 사건의 심각성을 깨달은 경찰은 서둘러 편지에 적혀있던 주소로 출동합니다. 현장에 도착해 집안 내부로 향하던 경찰은 통로의 벽과 바닥에 붉은 빛을 도는 얼룩이 여러 곳에 나있는 것을 보고 사건의 심각성을 깨닫습니다. 가장 안쪽의 넓은 방에는 누군가를 묶을 때 쓰는 쇠사슬과 여러 개의 파일첩이 놓여져 있었습니다. 파일첩을 열어본 경찰은 순간 소름돋았습니다. 많은 이들의 얼굴이 ..
2020.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