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살인범(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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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 이야기] 매일 게요리를 원했던 모녀, 쌓였던 화가 폭발한 남성
1996년 중국 텐진의 한 주식 중개 회사에 거래를 위해 방문한 왕 지지안은 그곳에서 지인의 소개로 장 멩이라는 여성을 만났습다. 처음에는 별다른 감정을 가지지 않았던 두 남녀는 2004년 왕이 이혼 후 자신의 힘들었던 결혼 생활을 장에게 말하면서부터 서로 가까워지게 됩니다. 장은 왕에 대한 연민의 감정을, 왕은 자신을 위로해 주는 장에게 사랑의 감정으로 시작된 둘의 관계는 2006년 3월에 같이 밤을 보내게 되며 연인 사이로 발전했습니다. 그해 6월에 장이 자신이 유부녀라는 사실을 왕에게 밝히자 그는 그녀에게 헤어지자고 말합니다. 하지만 장은 처음 봤을 때부터 왕을 사랑하게 됐고 평생 함께 하고 싶다며 떠나가려는 그를 붙잡았습니다. “나는 왕 지지안을 사랑한다.”라는 혈서까지 쓰며 자신의 사랑을 보여 ..
2020.12.04 -
[살인자 이야기] 자백을 번복했지만 그의 형은 달라지지 않았다
2008년 12월 5일, 미국 미시시피주의 걸프포트에 사는 셰킬라 엔더슨은 집에서 사촌언니와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 머리 손질을 해주고 있었습니다. 그녀의 삼촌이 집에 돌아왔을 때 거실에 있는 핸드폰이 울립니다. “누구 전화기야? 레슬리 갤러웨이? 이게 누구야?” 삼촌의 질문에 셰킬라는 자신의 전화라며 핸드폰을 가져갔고 잠시 후 그녀는 볼일이 있다며 외출 준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저녁 10시 무렵 셰킬라는 집 밖으로 나갔고 창문을 통해 그녀를 지켜보던 삼촌은 집 앞에서 셰킬라를 맞이하는 남성을 보게 됩니다. 아마 그가 레슬리였을 겁니다. 둘은 곧 차를 타고 떠났고 그날 새벽이 넘어서도 셰킬라는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그게 그녀의 마지막 모습이었을 줄 가족들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12월 6일, 해리슨..
2020.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