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형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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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 이야기] 낯선 자들의 방문
미국 텍스사주의 마타고르다 카운티에 사는 샬롯 브라운은 1998년 1월 20일 저녁, 딸인 린다 수지 말렉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었습니다. 애슐리와 재커리를 홀로 키우고 있던 린다는 그녀에게 항상 안쓰러운 딸이었고 시간이 날 때 마다 찾아가곤 했었습니다. 내일이 바로 그런 날 중 하루였죠. 마저 나누지 못한 이야기는 내일로 미루고 모녀의 통화는 끝이 났습니다. 그것이 딸과의 마지막 통화일 줄은 당시 샬롯은 알지 못했을 겁니다. 1월 21일 새벽 2시경, 샬롯은 전화벨 소리에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전화를 했던 이는 손녀인 애슐리로 그녀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집에 두 명의 남자가 침입했다고 말이죠. 샬롯과 남편은 곧바로 린다의 집으로 차를 몰며 경찰에 신고했고 가는 도중 애슐리에게 전화를 다시 걸었..
2020.10.04 -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저지른 남성의 최후
‘폴 에즈라 로우즈’, 그는 ‘미국’ ‘아이다호’에서는 17년만에 형이 집행 된 사형수입니다. ‘폴’은 25년 전에 3건의 살인으로 사형을 선고 받았고 마침내 진정한 죄값을 치뤘습니다. 그는 1957년, 불우한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는 문맹이었기에 별다른 직업을 가지지 못했고 어머니는 4명의 아이들을 돌보느라 힘든 나날을 보냈습니다. 빈곤한 삶이 지속되자 ‘폴’은 병약해졌고 4살에는 소아마비로 인해 입원까지 하게 됩니다. 입원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감염으로 다리가 썩기 시작한 그는 12살까지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미 감염된 다리는 손 쓸 도리가 없었고 결국 그는 평생을 절름발이 신세로 보내야 했습니다. 어린 시절 그의 기억은 항상 술에 취해 있는 아버지와 신세 한탄을 하는 어머..
2020.03.31 -
자신의 계획을 방해한자에게 그가 한 행동
“죽기 좋은 날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가장 오래된 사형수 중 한명인 ‘클라렌스 레이 알렌’이 형이 집행되기 전에 한말입니다. 2006년 1월 17일 오전 12시 38분, 그는 7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고 자신을 보러 온 지인과 가족들에게 감사하다며 사랑한다 전하고 형장의 이슬이 됐습니다. 그는 과연 무슨 끔찍한 짓을 저질렀기에 사형수의 삶을 살았을까요? ‘클라렌스’는 1974년에 지역 마켓을 털기 위해 사람들을 모집했습니다. 모집된 인원 중에는 자신의 아들인 ‘로저’도 포함돼 있었는데 ‘클라렌스’는 아들을 이용해 강도짓을 수월하게 할 방법을 떠올립니다. 이미 마켓 주인의 아들인 ‘브라이언 슐레트비츠’의 열쇠를 복제한 ‘클라렌스’는 범행일날 ‘로저’의 여자친구인 ‘메리 슈 키트’를 이용해 ‘..
2020.02.29 -
범인은 3명, 총을 쏜사람은 한명. 누구의 소행인가?
1989년 11월 14일, ‘텍사스’의 한 주점에서 세발의 총성이 울립니다. 잠시 후 두남성이 급하게 주점을 빠져나왔고 도로변에 있던 차에 올라타 도주했습니다. 총소리에 놀라 시민들은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들은 주점 주인인 ‘알렌 힐젠더’가 쓰러져 있는 모습을 발견합니다. 이미 그는 사망한 후였습니다. 경찰은 현금을 노린 강도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를 시작합니다. 범인들은 주점에 손님이 없는 시기를 노렸지만 사건 당시 길 건너편에서 도망가는 그들을 본 목격자가 있었습니다. 목격자는 건너편에서 작업을 하고 있던 아버지와 딸로 그들은 총소리가 나고 잠시후 주점을 빠져 나온 두사람이 차에 올라타 사라졌다고 증언했습니다. 운전석에 있던 한명과 주점에서 빠져 나온 두명. 범인은 총 3명으로 이루어진 것을 알게..
2019.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