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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 이야기] 낯선 자들의 방문

2020. 10. 4. 11:35범죄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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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스사주의 마타고르다 카운티에 사는 샬롯 브라운은

1998120일 저녁, 딸인 린다 수지 말렉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었습니다.

 

애슐리와 재커리를 홀로 키우고 있던 린다는 그녀에게 항상 안쓰러운 딸이었고

시간이 날 때 마다 찾아가곤 했었습니다. 내일이 바로 그런 날 중 하루였죠.

 

마저 나누지 못한 이야기는 내일로 미루고 모녀의 통화는 끝이 났습니다.

그것이 딸과의 마지막 통화일 줄은 당시 샬롯은 알지 못했을 겁니다

 

121일 새벽 2시경, 샬롯은 전화벨 소리에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전화를 했던 이는 손녀인 애슐리로 그녀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집에 두 명의 남자가 침입했다고 말이죠. 샬롯과 남편은 곧바로 린다의 집으로

차를 몰며 경찰에 신고했고 가는 도중 애슐리에게 전화를 다시 걸었습니다.

 

샬롯의 엄마는? 엄마는 괜찮아?”라는 질문에 애슐리는

두 남성이 엄마를 총으로 쐈는데 쓰러진 후 움직이지 않는다며 울먹였습니다

 

린다의 집에 도착해서 처음 발견한 것은 그녀의 차가 진입로를 막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집안의 모습은 더욱 엉망이었습니다.

 

엎어져 있는 소파와 테이블, 그 앞에 흩어져 있는 서류 뭉치들.

거실의 TV와 아이들의 오락기는 사라져 있었습니다.

 

샬롯은 침실 바닥에 쓰러져 있는 린다를 발견했고 잠시 후 경찰과 구급 대원이 도착했지만

이미 때는 늦은 상태였습니다

 

애슐리는 반다나로 얼굴을 가린 두 남성이 집에 침입해 엄마를 공격했고

자신에게 차 열쇠의 위치를 물어봤다 증언했습니다.

 

당시 린다의 차 열쇠를 가져간 범인은 몇 분 후 다시 돌아와 차의 조작 방법을

애슐리에게 물어봅니다. 린다의 차는 오토가 아닌 스틱이었다고 합니다.

 

애슐리는 클러치에 대해 설명했고 두 강도가 나간 뒤 30분동안 움직이지 않다가

할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다 밝혔습니다

 

진입로를 린다의 차량이 막고 있었던 것으로 보아 강도들은 결국 운전을 포기했고

차량으로 물건들을 옮기려 던 계획에 실패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들이 가져간 것은 대형 가전제품. 새벽 시간이라 하더라도 총소리가 울렸고

범인들을 목격한 이가 분명 존재할 것이라 경찰은 생각했습니다.

 

경찰의 예상은 정확했습니다. 한 여성이 그날 강도들의 모습을 목격한 겁니다.

그녀는 린다의 건너편 아파트 단지에 사는 주민으로 그날 총소리에 잠에서 깼다합니다.

 

침대에서 일어난 그녀는 창 밖을 내다 봤고 20분 후 라틴계로 보이는 두 남성이

TV를 들고 자신의 아파트로 들어오는 모습을 봤다 증언했습니다

 

경찰은 아파트 단지의 쓰레기통에서 린다의 지갑을 발견했고

아파트 내부 수색을 통해 모니카 실바라는 여성의 집 통풍구에서 도난 당한 물건들을 찾아냅니다.

 

모니카는 사건 당일 아침에 남자친구 케네스 파르와 그의 동생 마이클 지미네즈가

자신을 찾아와 범죄를 고백했다 주장했습니다.

 

케네스는 자신이 총을 사용해 범죄를 저질렀고 훔친 물건들을

모니카의 집 안에 숨겼다 말하며 린다의 지갑을 건네줍니다.

 

그 뒤 케네스와 마이클은 자신들의 어머니 집으로 떠났고

모니카는 린다의 지갑을 아파트 단지 앞에 있는 쓰레기통에 버렸다 밝혔습니다

 

단서들을 토대로 경찰은 빠르게 범인에게 접근할 수 있었고

그렇게 케네스와 마이클은 체포됩니다.

 

총이 고장 나서 애슐리와 재커리를 처리하지 못했다 밝히는 그들에게

판사는 케네스에겐 사형을 마이클에겐 종신형을 선고 합니다. 

 

2007815, 케네스의 형이 집행됩니다. 그의 형이 집행되기 전에

언론 매체의 방문을 거절하는 드문 조치가 취해졌는데

 

이는 그가 여성 교도소 직원을 성폭행하겠다 여러 차례 위협했기 때문이라 합니다.

그런 그를 감방에서 나오게 하는 것은 위험하다 교도관들은 판단한 겁니다.

 

자신의 형이 집행되기 전까지도 범죄자 다운 모습을 보여 준 케네스.

그가 지옥에서 고통 받기를 바라며 이만 글을 마칩니다. 오늘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