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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 이야기] 매일 게요리를 원했던 모녀, 쌓였던 화가 폭발한 남성
1996년 중국 텐진의 한 주식 중개 회사에 거래를 위해 방문한 왕 지지안은 그곳에서 지인의 소개로 장 멩이라는 여성을 만났습다. 처음에는 별다른 감정을 가지지 않았던 두 남녀는 2004년 왕이 이혼 후 자신의 힘들었던 결혼 생활을 장에게 말하면서부터 서로 가까워지게 됩니다. 장은 왕에 대한 연민의 감정을, 왕은 자신을 위로해 주는 장에게 사랑의 감정으로 시작된 둘의 관계는 2006년 3월에 같이 밤을 보내게 되며 연인 사이로 발전했습니다. 그해 6월에 장이 자신이 유부녀라는 사실을 왕에게 밝히자 그는 그녀에게 헤어지자고 말합니다. 하지만 장은 처음 봤을 때부터 왕을 사랑하게 됐고 평생 함께 하고 싶다며 떠나가려는 그를 붙잡았습니다. “나는 왕 지지안을 사랑한다.”라는 혈서까지 쓰며 자신의 사랑을 보여 ..
2020.12.04 -
[살인자 이야기] 딸아이의 장례식에서 그녀는 웃고있었다.
환자가 발생하는 위급 상황 시 우리는 119에 전화를 합니다. 영국은 이러한 경우 소방, 의료, 경찰을 통합한 NHS 999 call이라는 서비스가 존재합니다. 2018년 1월 15일 새벽 0시 49분, 999 call 센터로 자신의 딸이 숨을 쉬지 않는 다며 응급 서비스를 요청한 여성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대략 성황을 전달 받음) 응급 서비스입니다. 환자는 숨 쉬고 있나요? 아뇨 숨을 쉬지 않나요? 네 네, 환자가 어떻게 되죠? 음, 렉시에요, 세 살… 3살이라고요? 알겠습니다. 의식이 없고 숨을 쉬지 않아 도움이 필요하시다는 거죠? 현장에 도착한 구급 대원을 맞이한 렉시의 어머니 루이스 포튼은 아이에게 안내했지만 이미 늦은 상태였습니다. 루이스는 전 날까지 멀쩡했던 렉시가 새벽에 잠을 설치길래 가..
2020.12.03 -
[살인자 이야기] 싱가포르 금괴 살인 사건
1971년 초, 에어 베트남 항공 화물 감독관인 앤드류 처우 혹 관은 짭짤한 부수입으로 배를 불리고 있었습니다. 그가 하던 부수입은 바로 베트남에서 싱가포르로 금괴를 몰래 들여오는 것이었죠. 싱가포르의 범죄 조직은 화물 감독관인 앤드류에게 접근했고 1kg의 금괴당 15달러를 받기로 하며 매주 수십 kg의 금괴를 밀반입 했습니다. 당시 높은 수준의 공항 보안에도 불구하고 앤드류가 이러한 일을 손쉽게 할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이 화물 감독관이었고 동료들을 돈으로 매수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돈을 더 벌고 싶었던 앤드류는 또 다른 두 개의 조직과 거래를 시작했고 그렇게 그는 세 개 조직의 요구를 들어주며 많은 돈을 모으게 됩니다. 조직으로선 손쉽게 공항을 통해 자신들이 원하는 물건을 받아올 수 있었고 앤드류로선 간..
2020.11.30 -
[살인자 이야기] 그녀의 주사기에는 표백제가 들어있었다
2008년 봄, 미국 텍사스의 다비타 러프킨 투석 센터에서 치료를 받았던 환자들이 고통을 호소하며 다시 병원을 찾게 되는 일이 번번이 발생합니다. 투석 후 일상 생활을 하던 환자들이 고통을 호소하며 병원에 문의 했고 4월만 해도 작년에 비해 두 배에 해당하는 응급 전화가 걸려왔다고 합니다. 가벼운 증상부터 시작해 어떤 환자는 심정지 상태로 오는 경우도 있을 정도로 병세는 다양했습니다. 그들은 모두 투석 후 이런 증세를 겪었다 주장했습니다. 두 명의 환자가 심장마비로 사망한 후에야 병원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 본사 조사단이 파견됐지만 그들은 별다른 문제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그 사이에도 크게 고통을 호소하던 3명이 심장마비로 사망하면서 총 5명의 환자들이 사망에 이르자 사람들은 불안해 했습니다. 문제점을 ..
2020.11.28 -
[살인자 이야기] (스압) 랫클리프 고속도로 살인마
영국 런던을 외부와 연결해 주는 세 개의 도로 중 하나인 랫클리프 고속도로 인근은 가장 혼란스러운 지역 중 하나였습니다. 사람들은 그곳을 지저분한 사업과 어두운 골목이 존재하는 낡아빠진 곳이라 표현했습니다. 선원들이 주로 찾는 지역이다 보니 거친 다툼이 가끔 일어나기도 했던 곳이었죠. 29번지에는 옷가게를 운영하는 집주인 티모시 마르와 그의 아내, 어린 아들, 그리고 견습생인 제임스와 하녀 마가릿, 이렇게 다섯 명이 살고 있었습니다. 1811년 12월 7일 저녁, 티모시는 마가릿한테 굴을 사와 달라고 부탁했고 그녀는 늦은 시간이었지만 어쩔 수 없이 밖으로 나오게 됩니다. 20분정도 지나서 돌아왔을 때 그녀는 현관문이 잠겨있고 불이 꺼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자신을 심부름 시키고 그들이 자고 있다고 생..
2020.11.27 -
[살인자 이야기] 싱가포르 최초의 여성 사형수
오늘 소개해드릴 여성은 싱가포르에서 최초로 사형을 선고 받은 미미 웡이라는 인물입니다. 1969년 12월 25일, 일본의 기계 공학자 와타나베 히로시는 자신의 아내 아야코를 데리고 미미의 집 현관문을 두드리고 있었습니다. 3년 전 일본에서 싱가포르로 파견을 오게 된 와타나베는 결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싱가포르에서 미미를 만나 불륜을 저지른 남성이었습니다. 3년만에 싱가포르로 오게 된 아야코에게 와타나베는 미미와의 관계를 설명하며 설득했고 불륜녀의 얼굴을 보고 싶다는 아내의 말에 그녀의 집에 방문한 겁니다. 와타나베는 말재간이 좋은 남성이었습니다. 아야코는 한순간의 실수라며 그를 용서했고 미미 역시 와타나베의 아이들에게 과자를 주며 그들을 살갑게 맞이했습니다. 며칠 뒤에 열린 와타나베가 주최한 파티에 참석..
2020.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