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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 이야기] 3년간의 스토킹, 그리고 여배우의 죽음
1986년에 미국 CBS채널에서 방영돼 많은 인기를 끌었던 “My Sister Sam” 29살의 사진작가 샘과 16살의 동생 패티가 함께 살아가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았던 이 드라마. 당시 동생 패티역을 맡았던 레베카 쉐퍼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던 배우였습니다. 그런 그녀가 21살에 생을 마감 할 줄은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을 겁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모델을 시작해 백화점 카탈로그와 TV광고에도 출연했으며 드라마에 나오면서 더욱 인기를 얻게 된 그녀가 왜 젊은 나이에 눈을 감아야 했을까요? 레베카를 무려 3년이나 쫓아다닌 한 남성 때문입니다. 남성의 이름은 로버트 존 바르도. 그는 스토커였습니다. 1970년 1월 2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일곱 자녀 중 막내로 태어난 그는 어릴 적부터 양극성..
2020.11.11 -
[살인자 이야기](스압)31일이 지나서야 딸의 실종신고를 한 엄마.
2008년 7월 15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911센터로 한통의 전화가 걸려옵니다. 자신을 신디 앤서니라 밝힌 여성은 31일동안 손녀와 연락이 두절됐다 말했습니다. 네 911입니다. 우리집에 체포가 필요한 사람이 있어요 지금 거기 있나요? 그리고 손녀가 실종됐을 가능성도 있고요. 한 달 째 3살짜리 손녀가 사라졌어요. 3살이요? 신고하신 적 있나요? 지금 하는 거에요. 알겠습니다. 체포가 필요하단 사람이 무슨 짓을 했죠? 제 딸이에요 무슨 짓을 저질렀죠? 자동차랑 돈을 훔쳤어요. 전 이미 올랜도 보안국에 전화했었고 이곳으로 부보안관을 보내주겠다는 사람과 이야기를 나눴어요. 차로 딸을 경찰서에 데려가려 했는데 열려있지 않더군요. 제가 집에 가서 전화하면 부보안관을 보내 준다고 했어요. 따님이 당신의 ..
2020.11.10 -
[살인자 이야기] 의심을 받지 않기 위해 계획을 세운 남성
미국 텍사스주 베어 카운티에서 녹음실을 운영하고 있던 데이빗 알레한드로. 그의 스튜디오에는 음반을 내려는 많은 가수들이 오가곤 했습니다. 녹음실에는 컴퓨터를 비롯해 사운드 보드 등 전문적인 고가의 장비가 가득했고 이곳을 이용하던 랩퍼 레이 제스퍼는 그것에 눈독을 들였습니다. 장비들을 훔쳐 팔면 많은 돈을 만질 수 있으리라 생각한 레이. 데이빗이 자신을 의심할 수 있다는 생각에 그는 한가지 계획을 세웁니다. 그의 계획은 간단했습니다. 데이빗이 혼자 있을 때를 노려 습격한 뒤 그를 살해하고 장비들을 들고 나온다. 마치 현실과 게임을 구분하지 못하는 듯한 계획이었죠. 레이는 두 명의 지인에게 자신의 계획을 설명했고 그들은 좋은 생각이라며 맞장구 쳤습니다. 그렇게 그들의 계획은 1998년 11월 21일에 실행됩..
2020.11.07 -
[살인자 이야기] 미국 사형제도의 한 획을 그었던 "퍼먼 대 조지아주 사건"
1967년 8월 11일 저녁, 미국 조지아주 사바나에 사는 윌리엄 조셉은 일을 끝마치고 집으로 귀가했습니다. 오늘도 노동으로 지쳐있었지만 자신을 반겨 주는 아내와 아이들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던 윌리엄. 그는 저녁 식사를 마치고 내일을 기약하며 자정 무렵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두 시간 후 부엌에서 나는 이상한 소리에 그는 잠에서 깨어납니다. 윌리엄은 몽유병을 앓고 있는 아들이 집안을 돌아다니고 있다 생각하며 부엌으로 향했지만 그곳에는 그의 예상과는 달리 한 낯선 남성이 서 있었습니다. 낯선 남성의 이름은 윌리엄 헨리 퍼먼으로(이하 퍼먼) 윌리엄의 집에 물건을 훔치기 위해 숨어들었던 강도였습니다. 윌리엄은 퍼먼을 보고 놀랐고 그것은 퍼먼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퍼먼은 들고 있던 총으로 위협하며 ..
2020.11.04 -
[살인자 이야기] 모든 남성은 소아성애자라고 주장한 여성
“그녀는 정신적 이상이 있기 때문에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조잡하고, 조작적이며, 잔인하고, 악의적인 그녀는 벌을 받아 마땅합니다.” 변호사와 검사의 법정 공방이 오가는 사이 화제의 주인공인 여성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쉴라 라바레. 두 명을 살해한 혐의로 법정에 선 여성의 이름입니다. 1958년 7월 4일, 미국 앨라배마주 포트페인에서 태어난 쉴라는 평범한 청소년기를 보냈고 눈에 띄는 일 없이 고등학교를 졸업한 조용한 인물이었습니다. 하지만 결혼은 성공적이지 못했고 항상 이혼을 원했지만 남편의 거부로 쉴라의 스트레스는 날이 갈수록 늘어났습니다. 1980년에 그녀는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지만 초기에 발견되며 가까스로 목숨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결국 쉴라의 소원대로 ..
2020.11.03 -
[살인자 이야기] 증거를 확인하기까지 8년이라는 세월이 걸렸다
1992년 7월 10일, 미국 뉴저지주에 있는 벌링턴 카운티의 한 도로변에 위치한 휴게소. 화장실 때문에 이곳에 방문한 한 남성은 쓰레기통에서 나는 악취에 코를 막았습니다. “누군가 음식물 쓰레기를 버렸나?” 하는 생각에 뚜껑을 열어보니 안에는 큼직해 보이는 녹색 봉투가 놓여 있었습니다. 악취의 원인은 그 녹색 봉투였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주워온 막대기로 봉투를 찔렀을 때 남성은 놀라고 말았습니다. 봉투 안에는 시신의 일부가 들어있었던 겁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에서 나머지 시신의 일부가 들어있는 가방을 발견합니다. 피해자의 이름은 토마스 멀카이. 그는 며칠 전 실종된 남성이었습니다. 범인의 별다른 흔적은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토마스의 주변 인물들 중 그에게 원한을 가진 인물들은 없었기에 수..
2020.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