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자 이야기(8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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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 이야기] 낯선 자들의 방문
미국 텍스사주의 마타고르다 카운티에 사는 샬롯 브라운은 1998년 1월 20일 저녁, 딸인 린다 수지 말렉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었습니다. 애슐리와 재커리를 홀로 키우고 있던 린다는 그녀에게 항상 안쓰러운 딸이었고 시간이 날 때 마다 찾아가곤 했었습니다. 내일이 바로 그런 날 중 하루였죠. 마저 나누지 못한 이야기는 내일로 미루고 모녀의 통화는 끝이 났습니다. 그것이 딸과의 마지막 통화일 줄은 당시 샬롯은 알지 못했을 겁니다. 1월 21일 새벽 2시경, 샬롯은 전화벨 소리에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전화를 했던 이는 손녀인 애슐리로 그녀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집에 두 명의 남자가 침입했다고 말이죠. 샬롯과 남편은 곧바로 린다의 집으로 차를 몰며 경찰에 신고했고 가는 도중 애슐리에게 전화를 다시 걸었..
2020.10.04 -
[살인자 이야기] 이들은 서로 만나지 말았어야 했다...
영국의 링컨 대학교를 졸업한 그레이스 엠미 로즈 밀레인. 평소 여행을 좋아했던 그녀는 학교를 다니며 모았던 자금으로 졸업 기념 여행을 떠났습니다. 남미에서 6주를 보낸 후 뉴질랜드로 넘어와 여행을 다니던 그녀는 2018년 11월 30일, 뉴질랜드 최대 도시 오클랜드에 도착합니다. 그레이스는 활발한 SNS활동을 하며 자신이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을 업로드했고 부모님은 그녀와 멀리 떨어져 있었지만 잦은 연락을 했기에 별다른 걱정은 없었습니다. 2018년 12월 2일, 그레이스의 부모님은 다가오는 그녀의 생일을 맞아 소원이 있는지 물어봤지만 답신은 오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바쁠 수 있다 생각 했으나 3일이 지나도록 그녀와 연락이 되지 않자 결국 그들은 현지 경찰서에 전화를 걸어 실종 신고를 하게됩니다. ..
2020.09.28 -
[살인자 이야기] 종신형을 선고 받고 4년만에 무죄 판결을 받은 남성
미국 미시시피주 웨스트 포인트에서 중학교를 다니던 타일러 웨인 에드몬드. 타일러는 우등생이었고 매주 교회에 나가 봉사 활동을 다니는 착한 소년이였습니다. 그런 그가 2003년 5월 12일, 조이 풀햄이라는 남성을 살해한 죄로 체포됩니다. 그의 이복 누이 남편, 즉 매형이었던 조이. 타일러는 그를 왜 죽였을까요? 범행은 5월 10일 새벽에 일어났습니다. 조이는 누군가 쏜 총에 맞아 사망했고 그의 전 아내이자 타일러의 이복 누이인 크리스티 풀햄은 범인으로 타일러를 지목합니다. 타일러 역시 자신의 범행을 시인했습니다. 모든 것은 자신이 계획한 일이었고 크리스티는 범행 당시 뒤에서 보기만 했었다 자백한 겁니다. 2004년 7월 26일, 타일러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종신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20..
2020.09.24 -
[살인자 이야기] 남자친구와 결혼하기 위해 그녀가 한 짓.
미국 아이다호주에 있는 작은 마을 벨레뷰. 이곳에 사는 앨런과 다이앤 존슨은 남부러울 것 없는 삶을 살아왔습니다. 이들 부부는 20년 전에 마을 주민들의 축복 속에 결혼했고 앨런은 조경 회사의 공동소유주로, 다이앤은 금융 회사에서 일을 하며 사회적으로 안정적인 위치에 있었습니다. 행복한 가정, 안정 된 삶, 사랑스러운 두 자녀. 이들 부부의 삶은 언제나 행복의 연속이었습니다. 지속될 것 같던 행복이 무너져 내린 2003년 9월 2일 이른 아침. 그들의 딸인 사라 존슨은 아침부터 이웃집의 문을 부실 듯 두드리고 있었습니다. 이웃주민은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이던 사라에게 무슨 일이 있는지 물었고 숨을 가다듬은 그녀는 집에 무슨 일이 벌어졌다며 911에 전화를 걸어달라 요청합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방안에..
2020.09.22 -
[살인자 이야기] 그녀는 모닝콜을 받지 않았다
미국 아칸소주 리틀 록, KATV 채널 7의 뉴스 앵커였던 앤 프레스리. 정치학 학사를 취득한 후 방송사에 취직해 2004년 11월에 전임 기자로 승진했던 그녀. 그런 그녀가 2008년 10월 20일, 자신의 집에서 정신을 잃은 상태로 발견됩니다. 첫 발견자는 다른 곳에 살던 그녀의 어머니 패트리샤 였습니다. 아침 뉴스 앵커를 맡았던 앤은 4시 30분에 있는 방송에 출현하기 위해 항상 새벽 3시에는 일어나야 했습니다. 그런 그녀의 모닝콜을 해주는 것이 어머니였죠. 그날도 어김없이 패트리샤는 새벽 3시에 전화를 해보았지만 앤은 받지 않았고 평소와는 다른 느낌에 그녀는 딸의 집으로 향했습니다. 집에 도착한 패트리샤는 뒷문이 활짝 열려있는 것에 깜짝 놀라 집안으로 들어갔고 침실에서 정신을 잃은 상태로 쓰러져 ..
2020.09.19 -
[살인자 이야기] 그는 더 빨리 잡힐 수 있었습니다.
미국 루이지애나 데넘 스프링스에서 자신의 가게를 운영하던 파멜라 키나모레는 2002년 7월 12일 저녁,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날 늦은 저녁 집으로 돌아온 파멜라의 남편은 그녀의 차량이 주차 돼 있는 것을 확인했지만 집안에는 아무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잠시 자리를 비웠다 생각하며 기다려봤지만 파멜라는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평소의 그녀였다면 외출시 쪽지라도 남겼을 성격이었기에 남편은 결국 실종 신고를 합니다. 파멜라의 가족들은 그녀의 행방을 제보해 주는 이에게 75,000달러를 보상하겠다며 광고판을 비롯해 전단지를 만들어 배포했고 무사히 그녀가 돌아오길 기도했습니다. 그들은 파멜라가 돌아올 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그녀를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희망은 실종 5일만에 깨지고 맙니다. 2002..
2020.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