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자 이야기(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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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원에서 엽기적인 행위를 저지른 그녀들의 최후
이야기는 1987년 1월, ‘알프스 마놀 요양원’에서 시작됩니다. 모두가 잠든 새벽, 두 여성이 환자의 병실에 몰래 들어갑니다. 그녀들은 요양원의 간호 조무사인 ‘그웬돌린 그레이엄’(이하 그웬)과 ‘캐시 우드’였습니다. 침대에는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마거릿 챔버’가 누워있었죠. 잠시 서로를 마주 보던 그녀들, ‘캐시’는 문쪽에서 밖의 상황을 주시했고 ‘그웬’은 베개를 집어 들고 ‘마거릿’에게 다가갔습니다. 몇분 후 그녀들은 상기된 표정으로 병실을 나왔고 다음날 ‘마거릿’은 사망한 상태로 발견됩니다. 요양원이다 보니 고령 환자들의 사망은 종종 있는 일이고 별다른 외상이 없었기에 ‘마거릿’의 죽음은 자연사로 처리됩니다. 그렇게 3개월동안 그녀들의 손에 죽임을 당한 환자가 5명이나 되었으나 요양원측은 그때..
2019.12.03 -
최후의 만찬에 올리브 한알을 주문한 사형수
1960년 7월 7일, 한 남성이 ‘밀워키’에서 ‘더뷰크’로 가는 버스를 탔습니다. 방랑자였던 그의 품에는 한자루의 권총이 들어있었죠. ‘더뷰크’에 도착한 남성은 근처 부동산에 들러 자신을 휴가 중인 회계사라 소개하며 당분간 머무를 방을 알아봐 달라고 합니다. 그로부터 4일 후 남성은 전화번호부를 훑어보더니 의사인 ‘에드워드 바텔스’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남성은 ‘에드워드’에게 자신이 아내와 함께 이곳에 놀러왔는데 아내가 최근 수술 받은 부위를 부여잡고 통증을 호소한다며 지금 자신이 있는 곳으로 와달라고 말했습니다. 급한 환자가 발생했다고 생각한 ‘에드워드’는 필요 물품을 챙겨 남성이 말한 장소로 향했고 도착하여 문을 열자마자 그의 눈에 들어온 것은 총을 겨누고 있는 한 남성이었습니다. 남성은 ‘에드워..
2019.11.29 -
그는 끝내 이유를 말하지 않았다
2016년 11월 28일 저녁 9시 15분. 911에 한통의 전화가 걸려옵니다. 여보세요? 네 살인을 자백하고 싶어서요. …지금 어디있나요? 네, 전 지금 음…..거리에 있어요 음…..여기가 어딘지는 모르겠네요. 어딘지 알아볼만한 것이 있나요? 네, 네 잠시만요. 어…주차장이 있고… 쓰레기통… 어.. 그리고 좀더 구체적인 주소지나 도로명이 필요합니다. 거리 이름이나 주소를 찾아볼게요 잠시…어 17-31 유니카고? 거리 이름인가요? 미카도? 인가… 철자좀 알려줄래요? M-I-K-A-D-O 존재하지 않네요 어…좀아까 근처 집 위에 있는 글자를 읽었어요. 코너 좀 돌아가서 거리 이름이 있나 볼게요. 네, 그….누굴 죽였나요? 엄마랑 아빠요 네, 어디살죠? 오타와 오타와? 네 네, 주소 좀 불러줄래요? 주소말하..
2019.11.28 -
그가 만든 햄버거 페티의 정체는?
이야기를 시작하기 앞서 나를 소개하지. 난 48살이고 몸무게가 대략 220Kg이야. 모든 부분이 뚱뚱하진 않아. 나는 지금 8년 동안 갇혀 있었지만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두 번 받았기 때문에 뭐….수감기간은 그리 중요하지 않지. 나는 갇혀있는 것에 별 불만이 없어. 두건의 살인으로 유죄판결을 받았는데 첫 판결은 가석방 없는 종신형이었지만 두 번째는 사형 선고를 받았어. 3년동안 메릴랜드 사형수로 있었지만 항소가 받아 들여져 종신형으로 바뀌었지. 결국 난 내 남은 인생을 여기서 보낼예정이야. 모든 것은 1994년 7월에 시작되었어. 나는 트럭 운전을 하고 있었지. 그날 따라 일이 밀려 초과 근무를 했고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돌아왔어. 문을 열고 불을 켰는데 아무도 없더라? 아내가 6살짜리 아이를 데리고 ..
2019.11.26 -
사형선고를 2번받은 '미친개'라 불린 '조셉 타보스키'
과거 종신형을 여러 번 받은 범죄자들은 몇 명 있었으나 사형 선고를 두 번 받은 인물이 있었을까요? 네 있었습니다. ‘미친개’라 불린 ‘조셉 타보스키’. 그가 사형 선고를 두 번이나 받은 이유. 함께 보시죠. 1950년, ‘조셉’은 자신의 25번째 생일을 맞이하여 미국 ‘코네티컷주’에 있는 ‘웨스트하트퍼드’의 한 가게에 동생인 ‘알버트 타보스키’와 함께 들어갑니다. 잠시 후 한발의 총성이 울렸고 두 형제는 체포되었습니다. 총성이 울린 후 두 형제가 가게를 나오는 것을 목격한 시민들이 신고를 했고 그로 인해 덜미가 잡힌 것 입니다. 형인 ‘조셉’은 자신이 아무짓도 안했다 발뺌했지만 잠시후 동생인 ‘알버트’가 가게 주인을 해친 것은 ‘조셉’이고 강도짓을 하려다 그랬다고 진술합니다. 당시 가게안에는 둘을 제외..
2019.11.25 -
덴버의 스파이더맨이라 불린 남성
1941년 10월, ‘필립 피터스’가 자신의 집에서 싸늘한 주검이 된 상태로 발견됩니다. 외부에서 강제로 침입한 흔적은 없었고 범인은 별다른 증거를 남기지 않은 밀실 살인 사건이었습니다. 1869년에 태어난 ‘필립’은 1941년까지 ‘콜로라도주’ ‘덴버시’에 있는 이 집에서 40년동안 한 가정을 이룬 가장이었습니다. 그는 철도 회사에서 성실하게 일했고 은퇴한 후 아내 ‘헬렌 피터스’와 평화로운 노후를 즐기고 있었죠. 부부에겐 아들이 한명 있었는데 이미 결혼을 하여 따로 나가 살고 있었습니다. 1941년 9월에 ‘헬렌’이 다쳐 병원에 5주간 입원해야 했고 하루도 쉬지 않고 ‘필립’은 병문안을 다닙니다. 아침에 나가서 ‘헬렌’이 저녁 식사를 할때쯤 집으로 돌아오는것이 그의 하루 일과였습니다. 이웃에 살던 ‘..
2019.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