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905)
-
그는 끝내 이유를 말하지 않았다
2016년 11월 28일 저녁 9시 15분. 911에 한통의 전화가 걸려옵니다. 여보세요? 네 살인을 자백하고 싶어서요. …지금 어디있나요? 네, 전 지금 음…..거리에 있어요 음…..여기가 어딘지는 모르겠네요. 어딘지 알아볼만한 것이 있나요? 네, 네 잠시만요. 어…주차장이 있고… 쓰레기통… 어.. 그리고 좀더 구체적인 주소지나 도로명이 필요합니다. 거리 이름이나 주소를 찾아볼게요 잠시…어 17-31 유니카고? 거리 이름인가요? 미카도? 인가… 철자좀 알려줄래요? M-I-K-A-D-O 존재하지 않네요 어…좀아까 근처 집 위에 있는 글자를 읽었어요. 코너 좀 돌아가서 거리 이름이 있나 볼게요. 네, 그….누굴 죽였나요? 엄마랑 아빠요 네, 어디살죠? 오타와 오타와? 네 네, 주소 좀 불러줄래요? 주소말하..
2019.11.28 -
그가 만든 햄버거 페티의 정체는?
이야기를 시작하기 앞서 나를 소개하지. 난 48살이고 몸무게가 대략 220Kg이야. 모든 부분이 뚱뚱하진 않아. 나는 지금 8년 동안 갇혀 있었지만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두 번 받았기 때문에 뭐….수감기간은 그리 중요하지 않지. 나는 갇혀있는 것에 별 불만이 없어. 두건의 살인으로 유죄판결을 받았는데 첫 판결은 가석방 없는 종신형이었지만 두 번째는 사형 선고를 받았어. 3년동안 메릴랜드 사형수로 있었지만 항소가 받아 들여져 종신형으로 바뀌었지. 결국 난 내 남은 인생을 여기서 보낼예정이야. 모든 것은 1994년 7월에 시작되었어. 나는 트럭 운전을 하고 있었지. 그날 따라 일이 밀려 초과 근무를 했고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돌아왔어. 문을 열고 불을 켰는데 아무도 없더라? 아내가 6살짜리 아이를 데리고 ..
2019.11.26 -
사형선고를 2번받은 '미친개'라 불린 '조셉 타보스키'
과거 종신형을 여러 번 받은 범죄자들은 몇 명 있었으나 사형 선고를 두 번 받은 인물이 있었을까요? 네 있었습니다. ‘미친개’라 불린 ‘조셉 타보스키’. 그가 사형 선고를 두 번이나 받은 이유. 함께 보시죠. 1950년, ‘조셉’은 자신의 25번째 생일을 맞이하여 미국 ‘코네티컷주’에 있는 ‘웨스트하트퍼드’의 한 가게에 동생인 ‘알버트 타보스키’와 함께 들어갑니다. 잠시 후 한발의 총성이 울렸고 두 형제는 체포되었습니다. 총성이 울린 후 두 형제가 가게를 나오는 것을 목격한 시민들이 신고를 했고 그로 인해 덜미가 잡힌 것 입니다. 형인 ‘조셉’은 자신이 아무짓도 안했다 발뺌했지만 잠시후 동생인 ‘알버트’가 가게 주인을 해친 것은 ‘조셉’이고 강도짓을 하려다 그랬다고 진술합니다. 당시 가게안에는 둘을 제외..
2019.11.25 -
덴버의 스파이더맨이라 불린 남성
1941년 10월, ‘필립 피터스’가 자신의 집에서 싸늘한 주검이 된 상태로 발견됩니다. 외부에서 강제로 침입한 흔적은 없었고 범인은 별다른 증거를 남기지 않은 밀실 살인 사건이었습니다. 1869년에 태어난 ‘필립’은 1941년까지 ‘콜로라도주’ ‘덴버시’에 있는 이 집에서 40년동안 한 가정을 이룬 가장이었습니다. 그는 철도 회사에서 성실하게 일했고 은퇴한 후 아내 ‘헬렌 피터스’와 평화로운 노후를 즐기고 있었죠. 부부에겐 아들이 한명 있었는데 이미 결혼을 하여 따로 나가 살고 있었습니다. 1941년 9월에 ‘헬렌’이 다쳐 병원에 5주간 입원해야 했고 하루도 쉬지 않고 ‘필립’은 병문안을 다닙니다. 아침에 나가서 ‘헬렌’이 저녁 식사를 할때쯤 집으로 돌아오는것이 그의 하루 일과였습니다. 이웃에 살던 ‘..
2019.11.24 -
성남시 단란주점 벽 속 시신 암매장 사건
경찰관들이 지하실 계단을 올라가고 있을 때였다. 나는 이 벽들이 아주 단단하다 말하면서 순수한 과시욕에 사로잡혀 손에 들고 있던 지팡이로 지하실 벽을 쳤다. 그때 벽 속에서 어떤 목소리가 들려왔다. 처음에는 어린 아이가 우는 소리처럼 들리더니, 점차 길고 요란하고 괴이한 소리로 변했다. 경찰관들은 벽을 무너 뜨렸다. 아내의 머리 위에 그 가증스러운 짐승이 앉아 있었다. 제가 지금 읽어드린 대목은 ‘에드거 앨런 포’의 단편소설 ‘검은 고양이’의 일부분입니다. 소설은 우발적인 사고로 아내를 죽인 주인공이 아내의 시신을 벽에 감췄다가 적발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저 소설이라고 생각한 일들이 현실에서도 일어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사건 역시 그렇습니다. 2012년 11월 13일, 성남시에..
2019.11.22 -
지진을 방지하기 위해 그는 무슨 짓을 저질렀는가?
오늘 들려드릴 이야기는 베트남 전쟁이 자연에 대한 사죄의 의미로 일어났다고 생각한 한 남성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허버트 멀린’, 그는 1970년대 초에 ‘캘리포니아’에서 13명의 목숨을 앗아간 인물입니다. 그는 자연의 화를 가라 앉히기 위해 자신이 이 같은 행위를 저질렀다 주장합니다. 처음에 말씀드린 베트남 전쟁 역시 자연의 화를 가라 앉히기 위해 윗선에서 사람들을 희생시키려는 목적으로 일으킨 전쟁이라는게 ‘허버트’의 주장이었습니다. 네, 짐작하셨다시피 그는 ‘편집성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는 환자입니다. 베트남 전쟁이 끝나자 자연이 지진을 일으켜 인류를 위협할 것이니 희생양을 바쳐야 했다고 그는 주장했습니다. 1947년 4월 18일에 태어난 ‘허버트’는 세계 2차대전 참전 용사인 엄격한 아버지 밑에서..
2019.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