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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연쇄 살인사건

2019. 10. 1. 14:14범죄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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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 9 19, 태안읍 안녕리 풀밭에서 이모(71) 할머니가 액살(손으로 목이 졸림) 당한 상태로 발견됩니다. 그녀는 딸의 집에서 숙박  집으로 귀가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한달 후인 10 23, 태안읍 진안리 농수로에서 맞선을 보고 집으로 귀가하던 박모양(25) 피살된 상태로 발견됩니다.

 

그녀는 버스를 타러 가다 변을 당하였고 앞선 사건과 마찬가지로 액살 되었다는게 밝혀졌습니다. 그녀의 몸에서 범인의 것으로 보이는 정액이 발견되었으나 당시는 DNA기술이 없던시기라 별다른 증거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뒤로도 화성 일대에서 여성들의 죽음이 이어졌고 1991 4월까지  10명의 여성이 죽임을 당했습니다.

 

대부분 피해자들은 버스 정류장에서 집으로 가는 길에 어두운 논밭에서 변을 당하였고 1,2차를 제외한 나머지 살인은 교살(도구로 목이 졸림)  것이 확인됩니다.

 

경찰은  살인 사건 이후 4번째 살인이 일어났을 때까지 비슷한 방식의 살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동일범에 의한 연쇄 살인이라고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사건이 커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현장을 제대로 관리 안했다는 주장이 나올 정도로 당시 초동조치는 미흡하였고 이에 많은 질타를 받게 됩니다.

 

6번째 피해자가 나온 이후로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었고 대규모 수사본부가 설치됩니다. 205만명의 경찰이 투입되었고 2만여명의 용의자가 수사를 받았으나 범인은 잡지 못하였고 수사는 난항을 겪습니다.

 

현장에 범인의 것으로 추정되는 담배 꽁초나 머리카락이 발견되었으나 여전히 범인은 잡지 못하던 차에 7번째 살인 이후 현장 근처에서 의심스러운 사람을 목격했다는 제보가 들어옵니다.

 

버스를 운전하던 A씨는 정류장이 아닌 곳에서 손을 흔드는 20 가량의 남성을 보았고 그를 버스에 태우게 됩니다.

 

그날은 비가  날도 아니었는데 신발부터 무릎까지 젖어있는 그를 수상하게  A씨는 유심히 관찰하였고 며칠  그를 태운  근처에서 살인이 일어났다는 소식을 듣고 제보를 하게  것입니다.

 

그는 165~170cm정도의 키에 호리호리한 체형을 갖고 있는 남성이라 밝힌 A씨는 남자치곤 매우 부드러운 손을 갖고 있었다는 주장을 하였고 그의 증언으로 몽타주가 만들어집니다.

 

범인의 혈액형과 발자국을 현장에서 확보하였고 몽타주도 만들어졌기에 금방이라도 잡힐  같았던 그는 유유히 수사망을 빠져나갔고 여전히 살인을 하고 다녔습니다.

 

8번째 살인  1년만인 1989 8 25, 피해자의 몸에서 발견된 체모를 토대로 ‘윤성여’(22) 체포됩니다.

 

그는 인근 농기구 공장에서 일하는 직원이었는데 체포 당시 경찰들은 화성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을 잡았다고 생각하였으나 확인 결과 모방범임이 드러납니다.

 

이에 진범은 비웃기라도 하듯 1 4개월  9번째 살인을 하였고   5개월  마지막 10번째 살인을 끝으로 그의 범행은  이상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추후 밝혀진 바로는 1~7, 9차의 살인은 동일범이, 8, 10차의 살인은 모방범에 의해 벌어진 것으로 밝혀졌고 경찰은 범인을 잡기 위해 노력하였으나 결국 공소시효 만료로 사건은 막을 내리게 됩니다.

 

다시 화성 연쇄 살인사건의 이야기가 언론에 떠오른 것은 2019 9 18, 진범으로 추정되는 용의자가 확인되었다는 경찰의 발표가 있고서 부터였습니다.

 

그는 발전한 DNA 복원 기술로 인해 교도소 수감자들의 DNA 데이터 베이스를 조사하던  일치 판정이 떠서 용의자로 지목된 ‘이춘재’(56)였습니다.

 

이춘재 처제에게 수면제를 먹여 성폭행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받고 교도소 생활을 하던 살인범이었습니다.

 

DNA조사 결과 9차때 살인사건의 범인이 ‘이춘재임이 밝혀졌고 DNA증거가 남아있던 5, 7 범인의 DNA역시 그와 일치함이 밝혀집니다.

 

이춘재 과거 사건 발생 지역 근처에서 근무하였고 6 사건 이후 용의자로 지목된 적도 있었으나 혈액형과 발자국이 달랐기에 수사 선상에 제외되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공소시효가 지난 사건이라 과연 앞으로 어찌 될지는   지켜봐야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