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9. 6. 12:40ㆍ범죄자 이야기
금일 내용은 '영구 미제 사건'이기에
보시다가 똥싸다 만 느낌을 받으실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ㅠ
항상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ㅋ
1912년 6월 11일, ‘아이오와‘ 남서부의 ’빌리스카‘마을에 한 집에서 8명이 사망한 상태로 발견되면서 사건은 시작된다.
피해자는 집의 주인인 ‘무어’일가족과 그들의 지인이었다. 그들은 누군가에게 공격을 당하였고 범행 도구인 도끼는 안방에서 발견되었다.
마을에서 부유한 층에 속하였던 ‘무어’일가족은 부모인 ‘조시아’(43세)와 사라(39세), 그리고 그들의 자녀 4명으로 단란한 가정을 이루고 있었다.
1912년 6월 10일, ‘조시아’의 딸 ‘메리 캐서린 무어‘(10세)는 친구인 ’이나 메이‘(8세)와 ’레나 거트루드 스틸링거‘(12세)를 자신의 집에 초대해 하룻밤을 보내기로 한다.
그날 교회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여하였던 그들은 저녁 10시가 되어서 집에 도착한다. 그 뒤로 다음날 아침까지 그들은 집밖으로 나온 흔적은 없었다.
다음날 아침 7시, ‘조시아’의 이웃인 ‘메리 페컴’은 아침마다 정원을 손질하며 키우던 닭들을 풀어놓던 그들이 보이지 않자 의아해했다.
그녀는 ‘조시아’의 집에 다가갔고 현관문을 두드렸으나 들려오는 대답은 없었다. 현관문은 잠겨있었고 안에서는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았다.
이상함을 느낀 그녀는 근처에 사는 ‘조시아’의 동생 ‘로스 무어’를 불렀고 그 역시 현관문을 두드렸으나 아무런 반응이 없자 스페어키로 문을 열고 들어간다.
‘메리’가 현관에서 기다리는 동안 ‘로스’는 집안을 둘러보기 시작했고 손님용 침실에서 죽어있는 ‘이나’와 ‘레나’를 발견한다. 다른방에 있던 나머지 6명도 이미 싸늘한 주검이 되어있었다.
‘로스’는 즉시 ‘메리’에게 경찰을 부르라 말하였고 잠시 후 도착한 경찰은 그들이 ‘조시아’의 방에 있던 도끼에 살해당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감식 결과 살인은 자정에서 새벽 5시 사이에 일어난 것을 알 수 있었고 다락방에서 담배 꽁초가 발견되었다.
범인의 것으로 추정되는 담배 꽁초는 범인이 다락방에서 ‘무어’일가족이 잠들기를 기다렸다는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피해자들 7명은 잠을 자다 변을 당하였고 ‘레나’만이 유일한 저항의 흔적이 보였다. 그녀 몸에 남은 흔적을 보아 범인은 그녀를 겁탈하려다 실패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몇 명이 용의자로 지목되었다. 사람들은 외지인이나 사건 이후 마을을 떠난 사람들을 의심하였고 ‘앤드류 소이어’ 역시 그런 사람들 중 한명이었다.
‘앤드류’는 사건 이후 ‘빌리스카’마을에 들어온 떠돌이었다. ‘토마스 다이어’가 인부를 모집하고 있을 때 갈색 양복을 입고 신발은 온통 진흙으로 덮혀 있는 그가 일자리를 원한다며 왔다고 한다.
그는 ‘무어’일가족 살인 사건이 실린 신문을 자주 읽었고 잠을 잘때는 항상 침대 옆에 도끼를 두고 잤다고 한다.
‘토마스’는 ‘앤드류’와 대화 도중 그가 ‘무어’일가족 살인사건이 발생하기 전에 이미 마을에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느날 ‘앤드류’는 갖고 있던 도끼로 갑자기 말뚝을 찍으며 ‘니가 믿는 신의 머리를 내가 잘라 버리겠다’라는 괴상한 말을 내뱉기도 하였다.
그의 이상스러운 행동과 살인 사건에 대한 관심 때문에 ‘토마스’는 그를 의심하였고 경찰에 신고한다.
사람들의 이목이 몰렸으나 그는 사건 당일 다른 지역에서 폭행죄로 체포되었던 전과가 있었기에 용의 선상에서 제외되었다.
또 다른 용의자는 사건 전날 열렸던 교회 행사에 참여한 ‘조지 켈리’목사였다. 그는 과거 여러 번 젊은 여성과 소녀들에게 누드 포즈를 요구하다 체포된 전적이 있는 사람이었다.
‘조지’는 시체가 발견되기 몇시간 전인 오전 5시에서 5시 30분 사이에 마을을 떠났다고 주장하였으나 배심원단은 그의 자백을 믿지 않았다.
그 후 몇주 동안 그는 경찰, 수사관계자, 피해자의 가족들에게 많은 편지를 썼고 이는 다른사람들로 하여금 그를 더욱 의심하게 만들었다.
심문과정에서 ‘조지’는 자신이 마을을 떠나려고 길을 나설 때 이상한 소리를 들었고 살인 사건을 목격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그날의 일들을 상세하게 답변했다.
그는 정신질환을 갖고 있었기에 수사당국은 그가 범인이기에 세부사항을 알고 있는지 아니면 기사로 접한 내용을 바탕으로 상상속의 내용을 말한것인지 알 방법이 없었다.
하지만 별다른 증거가 없었기에 그는 풀려났고 2년후에 우편으로 음란물을 보내던 그가 다시 체포된다.
1917년, ‘조지’는 ‘빌리스카’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다시 체포되었고 그는 자신이 범인이라 자백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후 자신의 자백을 철회하였고 두 차례의 재판 끝에 무죄 선고를 받았다.
‘아이오와’ 상원 의원이었던 ‘프랭크 페르난도 존스’도 용의선상에 오른 인물이었다. ‘조시아’는 과거 ‘프랭크’의 사업을 여러 번 가로챘었기에 원한을 살만하다 생각한 것이다.
‘프랭크’의 며느리와 ‘조시아’가 불륜을 저지르고 있다는 소문도 났었기에 ‘프랭크’는 ‘조시아’를 매우 증오하였을 것이다. 하지만 이 역시 추측에 불과할 뿐이었다.
연쇄 살인범인 ‘윌리엄 맨스필드’도 용의 선상에 올랐다. 그는 도끼를 주로 사용하였던 살인범이었는데 사건이 발생하기 4일 전에 ‘켄자스’의 ‘파올라’에서 살인을 저질렀던 인물이었다.
범행 방식도 유사하였고 ‘파올라’에서 ‘빌리스카’는 그리 먼 거리가 아니었기에 그를 의심하였으나 그의 알리바이가 증명되면서 용의 선상에서 벗어났다.
그 밖에도 용의자로 지목된 이는 몇 있었으나 모두 무혐의로 풀려났고 가장 유력한 용의자였던 ‘조지’ 역시 무죄 선고를 받음으로 인해 결국 사건의 범인은 체포되지 않은 상태로 수사는 종결되었다.
이 사건은 대중매체를 통해 사람들에게 알려졌고 현재는 고스트 스팟이 되어 관광객들이 입장료를 지불하면 숙박도 가능한 시설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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