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8. 29. 11:36ㆍ범죄자 이야기
‘아돌포 콘스탄조’, 그는 ‘나르코 사타니스트’라 불리는 악명 높은 조직의 우두머리였다. 그는 대부라 불리우며 1980년대 후반에 많은 범죄를 저지르고 다녔다.
‘아돌포’는 1962년 ‘마이애미’에서 태어났다. 그가 태어나고 얼마 후 남편이 죽었기에 15살의 쿠바 이민자 출신인 그의 어머니는 힘든 삶을 살았다고 한다.
‘아돌포’가 청소년기에 들어설 무렵 그의 어머니는 2번째 재혼을 하였는데 3번째 남편은 자잘한 범죄를 저지르는 인물이었다.
그와 그의 어머니도 결국 범죄에 손을 대었고 절도, 기물 파손과 같은 사소한 범죄로 경찰서를 자주 드나들었다.
성인이 되자 그는 ‘멕시코 시티’로 이사하여 자신을 따르는 무리들을 모집한다. 그는 닭, 염소, 뱀, 얼룩말 고기 등을 구하여 이상한 주술을 만들어 의식을 행하곤 하였다.
그의 주술의식은 행운을 불러들인다며 부유한 마약상인들에게 입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그는 이를 이용하여 부유한 사람들을 끌어들이며 범죄(밀매업) 사업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런 해괴한 짓들을 경찰들은 묵인하였는데 종교의 자유야 누구에게나 있었고 가끔 심한 집회가 열리더라도 몇몇 부패 경찰들을 사주하였기에 그는 별다른 제재를 받지 않았다.
더욱 대담해진 그는 묘지에서 인간의 뼈까지 도굴해와 주술의식을 펼쳤고 ‘나르코 사타니스트’라는 조직을 만든다.
그의 추종자는 늘어났고 어느날 ‘팔로 마요베네’(콩고의 흑마술)의 마법 주문이 자신들의 성공을 도울 수 있고 주술을 마친 결과 강력한 카르텔(사업 파트너)이 필요하다는 신탁을 받았다 주장한다.
당시 마약 유통을 주로 하며 수익을 올리고 있던 그들은 범죄 조직인 ‘칼자다스’에게 카르텔을 제안하였지만 그들은 이를 거절한다.
얼마 후 ‘칼자다스’의 조직원 7명이 끔찍한 모습으로 발견되었다. 그 후로 더 이상 그들의 제안을 거절하는 자는 없었다고 한다. 그의 세력은 더욱 커져갔고 그럴 수록 자신의 주술에 의지하기 시작하였다.
1988년, ‘아돌포’는 강력한 힘을 위해서는 살아있는 사람을 제물로 바쳐야 한다며 사막에 거점을 만들고 사람들을 납치해와 잔혹한 행위를 일삼았다.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고 그는 사업을 확장해 나가며 코카인과 마리화나의 유통망을 크게 넓히게 된다.
그에게는 뒤를 봐주는 경찰들이 있었고 다른 조직들은 그의 막나가는 행동을 두려워 하였기에 그를 막을자는 없어 보였다.
1989년 3월 13일, ‘아돌포’와 그의 부하들은 멕시코의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다. 그런 그의 눈에 밖에서 서성이던 ‘마크 킬로이’가 들어온다.
미국인인 ‘마크’는 방학을 맞이하여 멕시코에 놀러온 대학생이었다. 그를 보자마자 ‘아돌포’는 다음 주술의 제물로 점찍었고 곧바로 납치를 하였다.
자국민의 실종 사건은 당시 미국에 큰 파장을 일으켰고 정치인들의 압력하에 멕시코 경찰은 ‘아돌포’의 조직원 4명을 체포하게 된다. (마크의 삼촌이 로스엔젤레스 관세행정관이였다.)
항상 뒤를 봐주던 경찰들도 사건이 커지자 그와의 연락을 끊었고 사막에 있던 그의 목장(의식을 치르던)에 경찰들이 들이 닥친다.
경찰들이 목장에서 발견한 것은 의식에 쓰여진 동물들의 장기와 15구의 시체들이었다. 그중에 ‘마크’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로 인해 ‘아돌포’에게 수배령이 내려졌고 그는 자신의 추종자 3명과 함께 ‘멕시코 시티’로 도망간다.
한 아파트에 숨어 조용히 지내던 그들은 어느날 거주자들간의 분쟁때문에 출동한 경찰들이 자신들을 잡으러 왔다고 착각하여 기관총을 쏘기 시작하였다.
경찰은 증원 요청을 하였고 결국 그들은 포위되게 된다. ‘아돌포’는 체포될바에 죽는 것이 낫다며 추종자에게 자신을 쏘라고 말하였다.
잠시 후 경찰들이 그들이 머무르던 방에 돌입하였고 그곳에서 죽어있는 ‘아돌포’와 추종자인 ‘퀸타나’를 발견한다. 그렇게 ‘아돌포’는 26살에 삶을 마감한다.
방에 남아있던 나머지 2명은 즉시 투항하였고 그들의 증언으로 인해 ‘나르코 사타니스트’의 핵심 조직원 14명이 줄줄이 체포되었다.
그들에게 희생된 이는 몇 명인지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그들이 활동한 지역에서 3개월동안 실종된 사람만 60명이 넘었다고 한다.
'범죄자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탁아소를 운영하던 그녀의 숨겨진 모습 (0) | 2019.09.02 |
---|---|
31년만에 잡힌 BTK 킬러. (0) | 2019.08.31 |
캔자스시티의 도살자라 불린 남성 (0) | 2019.08.27 |
롱아일랜드에서 사신이라 불린 남성의 이야기 (0) | 2019.08.23 |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 보니 & 클라이드 (0) | 2019.08.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