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8. 15. 17:42ㆍ범죄자 이야기
재밌게 봐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감사할따름입니다.
추천 및 댓글달아주시면 매우 기분이 좋고 힘이나네요.
항상 좋은 하루들 되시길 바랍니다.
1990년 8월 24일, 대학 새내기인 ‘소냐 라슨’과 ‘크리스티나 파월’이 사는 아파트에 한 남성이 침입한다.
1층 소파에 잠들어 있던 ‘크리스티나’를 뒤로하고 조용히 2층으로 향한 괴한은 침대에서 자고 있던 ‘소냐’의 입을 손으로 막았다.
잠에서 깬 ‘소냐’는 놀라서 소리치려 했지만 남자의 손아귀를 벗어나지 못하였고 괴한의 칼에 찔려 즉사하고 만다.
2층에서의 소란때문에 잠에서 깬 ‘크리스티나’의 눈에 축 늘어진 상태로 계단에서 굴러 내려오는 ‘소냐’가 들어왔다.
곧바로 괴한도 1층으로 내려왔고 ‘크리스티나’를 칼로 위협하여 성폭행 하였다. 모든 일을 마치고 그녀 역시 괴한의 칼에 등을 수차례 찔려 죽임을 당한다.
괴한은 두 여인을 죽인 후 여유롭게 샤워까지 하고 자리를 떠났다. 현장에 도착한 노련한 경찰들조차 혀를 내두를 정도로 범행 현장은 끔찍하였다.
잔혹한 사건이 발생한 다음날, 괴한은 또 다른 여성의 집에 침입한다. 드라이버로 창문을 쉽게 열어 몰래 들어온 괴한은 집에 사람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괴한은 이곳에 ‘크리스타 호이트’가 홀로 자취를 한다는 것을 알고 침입하였던 것이고 그녀가 없자 거실 쇼파에 앉아 여유롭게 기다렸다.
시간이 흘러 집주인이 돌아왔고 문뒤에 숨어있던 괴한은 그녀의 목을 졸라 기절시킨다. 잠시 후 눈을 뜬 ‘크리스타’는 칼을 들이밀며 자신을 위협하는 괴한을 보게 되었다.
괴한은 그녀를 협박하여 침실로 끌고가 성폭행 하였고 첫 번째 범행때처럼 등뒤를 칼로 찔러 죽음에 이르게 만들었다.
그렇게 4일동안 4명의 희생자가 발생하였다. 피해자들 중 한명을 제외하고 갈색눈에 갈색머리를 한 여성이었기에 경찰은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범인의 계획범죄라 결론지었다.
그러던 중 사건 현장 근처에서 배회하였던 용의자 두명을 체포하는데 성공한다. 두 용의자의 사진은 언론에 공개되었고 사람들은 드디어 범인이 잡혔다고 생각하였다.
하지만 두 용의자 모두 직접적인 증거가 발견되지 않아 풀려나게 된다. 경찰들은 다른 용의자를 찾기 위해 노력하였지만 별다른 소득은 없었다.
마지막 사건이 발생하고 나서 11일 후인 1990년 9월 7일, 한 남성이 강도 혐의로 체포되었다.
초반에 단순 강도로 생각한 경찰들은 그가 범행에 사용한 도구가 앞선 살인사건에서 범인이 피해자의 집에 침입할 때 사용한 도구와 흡사하다는 것을 알아챈다.
그가 강도짓을 할 당시 남긴 흔적 역시 앞선 살인사건에서 발견된 흔적과 매우 유사하였다. 그는 처음에 용의자로 지목된 사람 중 한명인 ‘대니 롤링’이였다.
경찰은 그의 집을 압수수색하였고 그곳에서 범죄를 암시하는 다이어리를 발견하였다. 결국 그는 1991년 11월에 살인 혐의로 기소되었다.
무죄를 주장하던 그는 1994년, 재판이 시작되기 전에 모든 죄를 인정하였고 ‘테드 번디’와 같은 ‘슈퍼 스타’가 되고 싶었다고 말하였다.
미제 사건으로 남아있던 슈레버포트의 일가족 살인사건 역시 그의 범행임이 밝혀졌고 경찰은 그의 손에 총 8명이 희생되었다고 발표하였다.
그는 사형을 선고 받았고 항소하였으나 대법원은 그의 항소를 기각, 2006년 10월 25일 그의 형이 집행되었다. 그의 범행은 작가 ‘케빈 윌리엄슨’에게 영감을 주었고 이로 인해 ‘스크림’이란 영화가 탄생하였다.
'범죄자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플로리다에 존재하는 악마의 나무, 평범했던 나무가 악마의 나무라 불린 이유는? (0) | 2019.08.19 |
---|---|
얼룩말 살인사건 (0) | 2019.08.17 |
잭슨빌의 교살범이라 불린 남성 (0) | 2019.08.13 |
미국판 암수살인? 70여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주장하는 남성 (0) | 2019.08.13 |
또 다른 조디악의 탄생. 뉴욕 조디악 | 살인자 이야기 (0) | 2019.0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