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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 이야기] 누군가 그녀를 뒤쫓고 있었다

2020. 8. 17. 12:07범죄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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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921일 금요일, 질리언 질 미거는 친구와 함께

라운지 바에서 불금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즐거운 자리를 가진 질리언은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친구와 대화를 나눴고

그들의 이야기는 다음날 새벽 1시가 다 돼 끝이 났습니다.

 

질리언은 택시를 타고 가라는 친구의 권유에

자신은 집까지 얼마 걸리지 않으니 걸어가겠다며 거절합니다

 

그것이 그녀의 마지막 모습이었습니다. 새벽 2시가 되어도 아내가 돌아오지 않자

걱정이 된 그녀의 남편 톰 미거는 전화를 걸어보았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녀의 친구에게도 전화해 보았지만

호텔 앞에서 새벽 1시에 헤어졌다는 이야기만 들었을 뿐 별다른 소득은 얻지 못합니다.

 

걱정되는 마음에 집 주변을 돌아다녔지만 질리언을 찾지 못한 톰은

결국 911에 신고를 합니다

 

경찰은 질리언의 실종에 대한 단서를 찾기 위해 CCTV를 확인 했고

톰은 전단지를 만들어 아내를 찾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조사를 하던 경찰은 한 옷가게의 CCTV에서

142분에 낯선 남자와 이야기를 나눈 질리언의 모습을 확인했습니다.

 

파란색 후드티를 입은 이 남자. 질리언과 이야기를 나눴다기보다는

무언가 치근덕 거리는 듯한 모습에 경찰은 남자를 찾기 위해 인근 CCTV를 확인했습니다.

 

그의 이동 경로를 따라 집을 확인한 경찰은

927일 오후에 에드리언 어너스트 베일리라는 남자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에드리언은 성범죄로 11년의 징역을 살고 나왔고

2000년에도 동일한 범죄로 8년의 징역을 선고 받았던 인물이었습니다.

 

 2012년 가석방으로 풀려난 에드리언.

경찰은 당연히 동일 전과가 있던 그를 유력 용의자로 보고 임시 동행 후 심문을 시작합니다.

 

에드리언은 그날 일을 떠올리며 길을 걸어가고 있던 질리언이

길을 잃은 것처럼 보이길래 말을 걸었다 밝혔습니다.

 

질리언이 자신을 경계하며 도망가려 하자 내가 무슨 짓이라도 했냐?”라며

소리쳤다 말한 에드리언은 얼굴을 들지 못했습니다

 

잠시 후 그는 그녀를 다치게 하려는 의도는 없었어요….”라며 울음을 터뜨렸고

자신이 질리언을 범하고 살해했다 자백합니다.

 

928, 그가 자백한 장소에서 질리언의 시신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사건 발생 5일만에 범인이 잡히며 그의 자백으로 인해 수사는 종결됩니다.

 

2013620, 에드리언은 35년 후 가석방 신청이 가능한

종신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자신의 죄를 울면서 자백했던 에드리언. 그가 흘린 눈물이 진실 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피해자와 유가족들이 흘린 피눈물보단 진하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