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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 이야기] 아내가 사망하고 연락이 두절된 남편

2020. 8. 10. 12:59범죄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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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815, 미국, 캘리포니아주 부에나 파크의 한 골목에서

수상해 보이는 여행용 가방 하나가 발견됩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가방안에서 본 것은 한 여성의 시신이었습니다.

그녀의 신원을 파악할만한 물건은 보이지 않았기에 수사는 힘들어질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검시관이 중요한 단서 하나를 그녀의 몸에서 발견합니다.

피해자의 가슴에 있던 보형물에서 일련 번호를 찾은 겁니다

 

피해자는 모델 출신의 재스민 피오레로 그녀는 이틀 전인 813일 저녁

샌디에고에 있는 한 호텔에서 남편과 투숙했었다는 사실이 밝혀집니다.

 

경찰은 재스민의 남편인 라이언 젠킨스와 연락을 시도했고

817일에 연락을 받은 그는 자신이 이민 문제 때문에 캐나다로 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라이언은 814일 오전에 호텔을 나서 행사에 참여했고 자신의 펜트하우스로 돌아와

쉬던 도중 오후 830분에 재스민이 나간 뒤 돌아오지 않았다 주장합니다.

 

경찰은 아내가 죽었다는 소식에도 자신이 볼일이 있다며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그를 의심했고

그들이 투숙했던 호텔의 CCTV를 확인했습니다. 07

 

814일 오전 230분경 라이언과 재스민이 호텔을 떠나는 모습이 담겨있었고

얼마 후 시내에 있는 나이트클럽에서 둘이 함께하는 모습도 확인됐습니다.

 

오전 430분경 라이언은 호텔로 돌아왔지만 그의 옆에 재스민은 있지 않았습니다.

그 뒤로 그녀의 모습은 CCTV에 잡히지 않았고 그날 오전 9시에 라이언은 체크아웃을 합니다.

 

사건을 조사하던 경찰은 라이언이 소유하고 있던 펜트하우스에서 재스민의 차량을 발견했고

차량 내부에서 혈흔으로 추정되는 흔적과 재스민의 머리카락을 발견했습니다

  

이제 라이언은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지정됐고

경찰은 연락두절된 그를 찾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였습니다.

 

그가 이민 문제로 캐나다에 방문한다고 했기에

캐나다 경찰에 협조를 요청했고 국경 지대에 검문검색을 강화했습니다.

 

라이언의 차량이 캐나다로 향하는 배에 실려있다는 제보를 받은 경찰은

해안 경비대를 동원해 현장으로 출동했지만 이미 라이언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819, 라이언의 인상착의와 일치하는 남성이 그의 계모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보트를 몰고 떠나는 것을 봤다는 목격자가 나타납니다

 

그는 캐나다로 몰래 도망갔을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다음날 살인 혐의로

라이언에게 체포 영장이 발부됐고 캐나다 경찰 역시 그를 찾기 위한 수색을 실시합니다.

 

그의 도주극은 생각보다 빠르게 끝을 맺습니다.

823일 오전 1130, 국경에서 40Km떨어진 한 모텔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되면서 말이죠.

 

모텔 매니저는 그가 820일에 모텔을 방문했고 3일 간의 숙박비를 지불했는데

체크 아웃을 안하길래 확인해보니 사망해있었다 밝혔습니다

 

지인들은 라이언이 질투심이 많고 과거 재스민에게 폭력을 휘둘렀던 사건이 있었다며

엉겁결에 범행을 저지른 그가 결국 최후의 선택을 했을 것이라 추측했습니다.

 

백만장자에 리얼리티 TV쇼에도 참여하며 유명세를 타던 라이언.

만족한 삶을 살 것 같던 그는 결국 모든 것을 잃은 채 삶을 마감하고 말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