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6. 7. 18:11ㆍ범죄자 이야기
1939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난 ‘빌 맥러플린’. 그는 1975년에
개선 된 투석 카테터에 대한 특허를 내면서 자수성가한 백만장자 중 한명입니다.
‘빌’은 지속적으로 의료 기기에 관해 여러 특허를 내며 기계를 발명했고
50세가 되기도 전에 백만장자의 대열에 오르게 됩니다. (이게 혈장과 혈액을 분리합니다)
그는 아내와 3명의 자식이 있었지만 그리 사이는 좋지 않았나 봅니다.
1990년에 ‘빌’은 아내와 이혼했고 그때부터 그의 불운이 시작됩니다. 03
1991년에 ‘빌’은 데이트 잡지에서
25살의 ‘나넷 존스턴’이 애인을 구한다는 광고를 발견했습니다.
당시 ‘빌’은 이혼으로 외로웠고 젊은 나이의 ‘나넷’은 매우 매력적이었습니다.
곧바로 그는 그녀에게 연락을 합니다. 05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둘은 가까워졌고 ‘나넷’이 2명의 아이를 키우고 있는 싱글맘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지만 자식이 3명이나 있는 ‘빌’에게는 전혀 걸림돌이 아니였습니다.
첫 데이트를 가지고 몇 주 후, ‘나넷’과 그녀의 자식들은
‘빌’이 소유한 ‘뉴포트 해변’의 저택으로 이사를 합니다.
그렇게 백만장자와 동거를 시작한 ‘나넷’은 사치스러운 생활을 하며
돈을 전혀 아끼지 않았기에 ‘빌’의 자식들은 그녀를 싫어했습니다. 08
반면 ‘나넷’은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부를 마음껏 누리며
자신의 삶 중에 가장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런 생활을 이어나간지 3년 후인 1994년 12월 15일,
‘빌’이 자택에서 누군가에게 공격을 당해 사망한 상태로 발견됩니다. 10
2층에서 음악을 듣고 있던 ‘빌’의 아들이 총소리를 듣고 1층으로 내려갔을 때
이미 ‘빌’은 사망해 있었고 범인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범인이 열쇠를 사용해 들어왔다는 점을 주목했습니다.
이는 내부자의 조력이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말입니다.
범인은 물건을 훔치지도 않았고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와 ‘빌’을 죽인 뒤 도주했습니다.
원한 관계도 없었던 ‘빌’이었기에 가장 먼저 의심 받은 건 ‘나넷’이었습니다.
(아들은? ] 사고 후유증으로 장애가 있어서 범행은 불가능합니다)
‘빌’이 사망할 당시 ‘나넷’은 100만달러의 생명 보험금과
그가 소유한 자택을(1년 대여) 상속 받았기에 경찰은 그녀를 의심한 겁니다. 14
100만달러 : 2020년 기준, 대략 24억원의 가치
하지만 그녀에겐 명확한 알리바이가 있었고 별다른 증거가 나오지 않았기에
그녀가 아무리 의심스러워도 붙잡을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사건은 해결 안 된 상태로 ‘콜드 케이스’로 분류되며 1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고
2009년에 검찰은 ‘에릭 나포스키’라는 남성을 ‘빌’의 살해 혐의로 기소합니다.
‘에릭’은 1994년 당시 ‘빌’의 집 근처 나이트 클럽에서 경비원을 하던 인물로
‘빌’의 사망 후 ‘나넷’과 동거하다 6개월 뒤 헤어진 인물이었습니다. 17
검찰은 ‘나넷’이 ‘에릭’과 애인 관계였다는 것과 그녀가 ‘빌’의 돈을 뒤로 빼돌렸다는
사실을 알아냈고 ‘빌’이 이를 알아차릴 것이 두려워 범행을 저질렀다 주장합니다.
‘빌’의 사망 당일 ‘나넷’이 총 35만 달러의 수표를 위조해
뒤로 빼돌렸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검찰의 주장은 힘이 실렸습니다.
2011년 7월 14일, 35명의 증인과 156개의 증거물이 법정에 동원됐고
배심원은 ‘에릭’에게 유죄를 선고합니다. 20
이어 열린 ‘나넷’의 재판에서 그녀의 변호사는 “그녀가 사기꾼, 거짓말쟁이인 것은
인정하지만 살인자는 아니다.”라며 모든 것은 ‘에릭’이 홀로 저지른 일이라 주장합니다.
하지만 ‘나넷’이 ‘에릭’에게 열쇠를 건내 줬던 것과 그가 그녀에게 받은 돈이
청부금이라는 검찰의 주장에 배심원이 손을 들어주며 유죄를 선고받습니다. 22
결국 ‘에릭’과 ‘나넷’은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 받았고
그들의 이야기는 후에 방송에서도 다뤄지며 사람들에게 알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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