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5. 15. 13:55ㆍ범죄자 이야기
‘마이클 알릭’. 그는 1980년대 말 ‘미국’의 ‘뉴욕’에서 왕성한 활동을 한
클럽 프로모터이자 ‘클럽 키즈’를 창설한 인물 중 한사람입니다.
‘인디애나주’의 ‘사우스벤드’에서 태어난 그는 4살 때 부모님의 이혼으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고등학교때 전 과목 A의 성적을 받을 정도로 착실한 아이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10대시절 동성애 때문에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했고 고등학교 졸업 후
덜 보수적인 사회 환경을 찾아 ‘뉴욕‘으로 이사와 포드햄 대학에 입학합니다.
건축학을 공부하던 그는 남자친구를 통해 ‘뉴욕‘의 밤 문화에 대해 알게 됐고
나이트 클럽 관련 사업을 공부하며 파티 기획자가 됩니다. 04
‘마이클’이 기획한 파티는 모든 사람들의 기억에 남을 만큼 뛰어났기에 그는 다방면에서
초청을 받았고 자연스레 그를 중심으로 ‘클럽 키즈’라는 그룹이 만들어졌습니다.
1988년에 ‘마이클’은 능력을 인정받아 나이트 클럽 체인 중 하나인 ‘라임라이트’에 고용됩니다.
그의 파티 기획은 대중 매체에도 소개될 정도로 언제나 성공적이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는 가끔 돌발 행동을 하기도 했는데 사람들이 붐비는 댄스 플로어에
100달러짜리 지폐를 던져서 혼란을 유도한다거나
클럽에 방문한 사람들이 주문한 음료에 오줌을 섞기도 했습니다. 07
그래도 사람들은 그의 엽기적인 행각에 환호했고
‘클럽 키즈’에 속한 사람들 역시 유명인사로 자리 잡기 시작합니다.
더욱 많은 이들이 ‘클럽 키즈’에 속하길 원했습니다. ‘마이클’에게 끌려서 참여한
이유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클럽에서 유통되는 마약도 한몫 했을겁니다.
잘나갈 것만 같던 그의 삶에 점차 먹구름이 끼기 시작합니다.
첫 시작은 ‘라임라이트’의 폐쇄였습니다. 10
연방 요원들이 클럽에서 마약이 유통되는 것을 단속하기 시작하면서
중요 판매책이었던 ‘안드레 멜렌데즈’가 클럽에서 해고되자
그는 자신이 그동안 유통해온 약값을 지불하라며 ‘마이클’을 찾아왔습니다.
‘마이클’의 룸메이트 ‘로버트’가 문을 열고 집에 들어왔을 때
그의 눈에 들어온 것은 ‘마이클’을 협박하며 목을 조르는 ‘안드레’였습니다.
순간 ‘로버트’는 ‘안드레’를 공격해 기절 시켰고 공격당한것에 분노한 것인지
‘마이클’은 ‘안드레’를 교살합니다. 13
그 후 ‘마이클’은 허드슨 강에 ‘안드레’의 시신을 유기했고
아무일 없었다는 듯 평소처럼 지냈습니다.
그는 지인들에게 ‘안드레’가 안보이는 이유가 자신이 죽여서라는 말을 자주 했지만
당시 지인들은 평소에도 그가 익살스런 농담을 자주 했기에 그려러니 했다합니다.
하지만 소문은 지속적으로 돌기 시작했고 1996년 4월에는 잡지에까지 실리자
경찰은 ‘안드레’의 실종이 그와 연관돼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합니다. 16
1996년 11월, ‘안드레’의 시신이 발견됐고 ‘마이클’과 ‘로버트’는 체포됩니다.
‘마이클’은 자신의 범행을 인정했지만 당시에는 약에 취했기에 기억이 나지 않는다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마약판매로 구속돼있는 ‘마이클’의 상사를 확실히 잡고 싶었기에 그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는 대가로 ‘마이클’과 ‘로버트’는 1997년에 10~20년형을 선고 받습니다.
감옥에서도 마약을 하다 들켜 2년의 독방생활을 했지만 2014년에 가석방 된 ‘마이클’은
2017년에 다시 약에 손을 대며 체포됩니다. 19
그렇게 뛰어난 파티 기획자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그는
끝내 타락한 삶에 발을 디디며 추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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