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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륜을 어긴 패륜아

2020. 5. 11. 13:13범죄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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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러 해들리는 어릴때부터 부모님을 잘 따랐습니다. 아버지가 야간 근무로

늦게 들어오는 날에도 항상 기다리다 잠이 들 정도로 부모님을 좋아했었죠.

 

하지만 고등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 무언가 변합니다. 사춘기였을까요?

당시 친구들은 그를 기괴한 성격’ ‘분위기를 흐리게 하는 친구라 표현했습니다.

 

수업 도중 갑자기 웃으며 이상한 행동을 보이기도 했던 타일러’.

그는 약물에 중독돼 있었습니다. 03

 

이웃 주민들이 타일러의 어머니 메리에게 그가

담배를 피우고 다닌다 말했을 때 까지도 메리는 그들의 말을 믿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얼마 후 타일러가 야생 동물 보호 구역에 방화를 하면서

그녀는 자신의 아들이 약물을 한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메리는 아들을 데리고 약물 센터에도 방문하며 치료하려 했지만

생각보다 타일러 약물 의존도는 강했습니다. 06

 

타일러가 핸드폰을 통해 약물을 구입한다는 것을 알게 된 메리

그의 핸드폰을 압수했고 그 뒤로 타일러는 불안 증세를 동반하며 SNS에 의존하게 됩니다.

 

201172, ‘타일러는 친구 마르코SNS로 대화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08

 

아오 빡쳐

 

왜 타일러?

 

아니…. 엄마가 내 핸드폰을 뺏어갔어

 

세상에, 완전 감옥이네 감옥

 

아 잠깐 이사도라가 메시지 보냈네

 

약 있음?

 

…. 약에 대해 더 이상 문자 보내지 마라

 

?

 

월요일에 엄마한테 들켜서 다 뺏겼다

 

젠장

 

아오 xxxxxx

 

와 저 패륜아 보소

 

농담이지 새꺄, 이게 바로 해적의 삶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 강아지 소리야 ㅋㅋㅋ

 

난 해적이 아닌 사람과는 이야기 하지 않겠다~

 

?

 

아냐, 아무것도 그냥 허튼소리였어

 

:)

너 정말 바보구만 ㅋㅋㅋ 뭐하냐?

 

 

아무것도 안해, 자살에 대해 생각 중

 

?

 

내가 죽고 싶은가 보지. 다른 이유가 있겠어?

 

농담하냐?

 

아냐, 난 가끔 죽고 싶어

 

죽지마~ 대마나 피우다 쓰러지라고 :P

 

난 요즘 우울할 때 술을 마셔, 공허함을 채워 주거든

 

2병 극혐 09

 

 

2011716일 오전 1125, 여느 때처럼 타일러

친구와 메신저 대화를 하고 있었습니다. 10

 

안토니오

 

타일러 : 헤이~

 

~ 오늘 저녁에 뭐하냐?

 

집에서 파티나 하려고

 

뭐야? 집에 부모님 안계셔?

 

ㅇㅇ 좀 있으면 떠나실 예정. 11

 

그로부터 2시간 후인 오후 115분에 타일러SNS

오늘 밤 자신의 집에서 파티가 열린다는 게시글을 작성합니다.

 

하지만 당시 친구들은 아무도 타일러의 말을 믿지 않았습니다.

엄격한 그의 부모님이 파티를 허락할 리 없었으니깐요.

 

저녁까지도 친구들이 오지 않자 타일러는 다시 한번 SNS

내집에서 파티, 날 믿어라는 게시글을 올립니다. 14

 

오후 1130분경, ‘타일러의 친한 친구인 마이크

10명의 친구를 데리고 타일러의 집에 도착했습니다.

 

타일러의 말처럼 이미 그의 집은 파티를 위한 준비가 끝나있었고

사람들만 오면 완성인 상태였기에 혹시나 하고 방문한 마이크는 놀라워합니다.

 

인기가 많았던 마이크는 곧바로 자신의 친구들을 더 불렀고

순식간에 타일러의 집에는 60명이 넘는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17

 

마이크타일러에게 부모님이 어디로 갔길래 이런 파티를 열었나 물어보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이제 이곳에 살지 않으셔라는 얼버무리는 대답뿐이었습니다.

 

예전부터 타일러와 알고 지냈던 다른 친구들 역시 그의 부모님 성격을 알기에

걱정했지만 여전히 타일러는 별일 아니라는 듯 대꾸하며 파티를 즐깁니다.

 

그는 파티를 즐기면서 몇몇 친구들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했습니다. 20

 

감옥에 갈지도 몰라.”

그냥 떠나기 전에 재미있는 일을 하고 싶었어.”

난 진짜 나쁜 짓을 저질렀어.” 20

 

뭔가 심각해 보이기도 했지만 친구들은 평소 중2병스런 그의 말투라 생각했습니다.

파티가 끝날 무렵 타일러마이크를 밖으로 불러냅니다.

 

8살때부터 알고 지낸 그들은 친한 친구사이였고 그런 친구에게 타일러

파티가 열리기 전에 있었던 일을 설명했습니다.

 

나는 부모님을 죽였어.” 처음 그 말을 들은 마이크는 웃으며 농담말라 대꾸했지만

타일러는 그를 부모님의 침실로 데려갔고 그가 했던 말이 사실임을 확인시켜 줍니다. 23

 

파티가 일어나기 전 타일러는 부모님을 살해한 후 모든 흔적을 지우고

시신을 침실로 옮겨 문을 잠근  친구들을 초대한 겁니다.

 

2명의 시신이 누워있는 장소에서 그들은 파티를 벌였습니다.

타일러가 말한 부모님이 떠났다는 말은 그런 의미였습니다.

 

잠시 후 경찰이 출동했고 타일러는 존속 살인죄로 체포됩니다.

그는 범행 전 약물을 복용한 것으로 드러났고

왜 그랬냐는 경찰의 질문에 왜 그러면 안되냐고 되물었다 합니다. 26

 

범행 당시 17세였던 그는 플로리다 주의 법률에 따라 사형을 면합니다.

2014년에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 받았지만 2018년에 가석방 가능한

종신형으로 감형 받으며 타일러는 현재 오키초비 교정 기관에 수감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