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5. 9. 13:41ㆍ범죄자 이야기
2006년 12월, ‘인도’ ‘노이다’에 있는 ‘니사리 빌리지’에 사는 두명의 마을 주민이
경찰서를 찾아 2년 전 실종 된 사람들의 유해 위치를 알고 있다는 주장을 합니다.
그들은 2년전 실종된 딸을 찾기 위해 돌아다니던 아버지들이었습니다.
경찰은 그저 딸을 찾고 싶은 가족들의 헛된 주장이라 생각해 그들을 돌려보냈고
결국 그들은 주민 복지 협회 회장인 ‘미슈라’에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갑작스런 그들의 주장에 ‘미슈라’는 당황했지만
너무 확고한 모습에 그들을 따라 마을 외각에 있는 사업가의 집으로 향합니다.
그들은 ‘미슈라’에게 사업가의 집 뒤쪽에 있는 배수구 내부에서 발견한 유해를 보여주었고
‘미슈라’는 곧바로 경찰을 불러 수사가 시작됐습니다. 04
인근에 살던 또 다른 실종자들의 가족들은 ‘니사리 빌리지’로 모여들었고
배수관 내부에서 나오는 사람의 유해와 물품을 보며 오열했습니다.
몇 명에 희생자들의 신원은 DNA 검사를 통해서 구분해야 할 정도였고
주민들은 부패한 경찰이 정보를 감추고 있었기에 실종자들의 발견이 늦어졌다 정부를 비난합니다.
2년 전부터 ‘니사리 빌리지’ 인근에서는 실종자들이 발생하고 있었는데
경찰관들이 실종 신고를 무시하고 가출이라 판단하며 수사를 게을리 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실종자들의 가족들이 독자적인 조사를 해야 했고 그들이 실종되기 전
‘슈렌더 콜리’라는 사람을 만난 것을 알게됩니다. 08
‘슈렌더’는 당시 지역에서 유명한 사업가 ‘모닌더 싱 팬더’의 집사로
그가 가난한 집안의 실종자들을 굳이 따로 만날 이유가 없었습니다.
어떠한 접점도 없던 이들을 만났고 그 후 그들이 실종됐다면 누구든 ‘슈렌더’를
의심했을 겁니다. 경찰의 도움 없이 이러한 사실을 알아내기까지 2년이 걸렸습니다. 10
그들은 지속적으로 ‘슈렌더’의 뒤를 쫓았고
그가 ‘모닌더’의 집에 실종자들을 데려갔다는 것을 알아냅니다.
‘모닌더’의 집 뒤편에 위치한 배수구를 수색하던 실종자들의 가족들이
사람의 유해를 발견하면서 모든 것이 밝혀지게 된겁니다. 12
사람들은 ‘슈렌더’가 실종자들을 ‘모닌더’의 집으로 유인했고
‘모닌더’가 끔찍한 짓을 저질렀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경찰이 쉽게 움직이지 않았던 것도 ‘모닌더’가 뇌물을 주었을 거라는 게 그들의 생각이었습니다.
‘모닌더’와 ‘슈렌더’는 곧바로 체포됐고 그들의 집 내부에선 범행에 사용된 물건들이 발견됩니다.
경찰은 유해 분석 결과 30명 이상의 피해자들이 있었을 것이라 추정했습니다. 14
사람들은 실종자들의 유해 중 일정 부위가 없는 점을 들어 그들이 장기 매매나 식인을
한 것이라 말했지만 ‘모닌더’와 ‘슈렌더’는 침묵했기에 정확한 동기를 확인할 순 없었습니다.
‘슈렌더’는 그저 자신의 고용주인 ‘모닌더’의 말을 들었을 뿐이라 주장했고
‘모닌더’는 자신은 전혀 모르는 일이라며 무죄를 주장했지만
2009년 2월 13일, 그들은 사형을 선고 받습니다.
2014년 9월 12일, ‘슈렌더’의 형이 집행됐고
2009년 9월에 사형 선고가 번복되며 무죄 판결을 받은 ‘모닌더’는
2017년 7월, 다시 사형 선고를 받으며 형이 집행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17
2009년 2월 13일 사형 선고
2009년 9월 10일 무죄 판결
2017년 7월 23일 사형 선고
2009년 2월 13일 사형 선고
2014년 9월 12일 사형 집행
지역 주민들은 오늘날까지도 ‘모닌더’가 살던 집 주변에서
귀신이 나온다며 다가가길 꺼려하고 있고
2014년에는 화재가 발생해 집 내부가 탄 상태로 지금까지 방치돼 있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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