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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라는 이름으로....

2020. 4. 13. 15:29범죄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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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6, ‘미국’ ‘몽고메리 카운티911센터로

한 아이가 45분동안 차에 방치돼 있다는 내용의 신고 전화가 걸려옵니다.

 

긴급 상황이신가요?

아기가 45분정도 차량에 홀로 방치돼 있었어요.

그 후 아기 엄마가 집에서 나왔고 그녀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다며 집안에서 아기가 위험에 처하는 것을 원치 않았다 말했어요.

 

911에 전화를 건 남성은 두 여성이 자신이 신고한 것을 못마땅하게 여겨 공격하려 한다며

현장으로 출동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남성의 말이 사실이라면 아이를 차 안에 45분동안이나 방치해 둔 것은

자칫 아동 학대로 보일 수 있기에 곧바로 경찰은 출동했습니다. 

 

신고한 남성은 경찰이 도착하기 전 자신을 공격하려 던 두 여성이

아이를 데리고 맞은편 집으로 들어갔다 말했고 경찰들은 그가 알려 준 집 현관문을 두드렸습니다.

 

내부에는 아이를 안고 있는 여성이 있었고 경찰관은 신고가 들어왔기 때문에

문 좀 열어달라 부탁했지만 그녀는 완강하게 거부합니다.

 

경찰은 단순 신고로만으론 강압적 조치가 불가능 했기에 결국 되돌아 가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그래선 안됐습니다.

다음날 오전 923, 911센터로 한통의 전화가 걸려옵니다.  07

 

오늘 아침 막 아이들을 학교에 데려다 줄 때 밖에 피가 묻은 칼을 보고 문이 열린 차도 보이고 창문도 열려 있는 게 보여서 거기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

 

신고자는 전날 밤에 큰 소리가 들렸지만

옆집은 4명의 아이가 있었기에 아이들이 노는 소리라 생각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오늘 아침, 무언가 상황이 심각하다는 걸 알게 됐고 곧바로 신고 전화를 한 겁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현관문을 두드렸지만 집 내부에선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틀에 걸친 신고 전화 때문에 이상함을 감지한 그들은 문을 부수고 내부로 들어갑니다. 10

 

경찰의 진입과 동시에 뒷문에서 무언가 소리가 들렸고

그들은 도망가려는 두 여성을 체포했습니다.

집안 내부를 살피던 다른 경찰들은 방에서 싸늘하게 죽어있는 두 아이를 발견합니다. 11

 

도망가다 체포된 두 여성은 자키야 라트리스 에이버리모니파 산퍼드

피해자는 자키야4명의 자녀들 중 가장 어린 노렐자냐였습니다.

 

체포 당시 그녀들은 이 모든 일이 [악마]때문이라며

아이들에게 [악마]가 옮겨 다니며 빙의를 했기에 어쩔 수 없었다 주장했습니다.

 

그녀들은 [악마]에게 고통 받는 이들을 구제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

[악마 암살단]이라는 그룹의 일원이었습니다.

 

과거 자키야는 교회에서 모니파를 만나며 [악마 암살단]이라는 그룹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 뒤로는 교회에도 나가지 않았고 모니파를 자신의 집에 초대해 같이 살기까지 했습니다. 15

 

자키야는 변해갔고 세상에 [악마]들이 득실 거리고 항상 자신들을 위협한다 믿기 시작합니다.

 

그녀는 SNS에 다음과 같은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사람들은 매일 (악마들에게)속고 있지만 그것을 인정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들(자신들을 비난하는 자들)[악마]가 세상을 지배할 때야 말로 안전하고 우리가 하려는 일(퇴마)은 아무런 영향도 줄 수 없다 생각한다.”  17

 

그런 자키야는 어느 날 자신의 아이에게 [악마]가 빙의했다 생각했고

퇴마의식을 펼치다 결국 두 아이는 세상을 떠나고 만겁니다.

 

 

그녀는 자신의 신념을 다른 가족들에게도 표현하지 않았기에

가족들은 전혀 눈치채지 못했고 결국 이런 끔찍한 일이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자키야의 변호사는 그녀가 정신병 이력이 있고 평소에는 온화하고 순종적인 사람이었다며

자녀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돌이킬 수 없는 판단을 했다 주장합니다. 20

 

직접적인 범행은 자키야가 저질렀고 모니파는 그저 퇴마 의식 준비를 도왔다 진술했지만

판사는 모니파역시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고

두 여성 모두 정신 병동으로 보내 집니다. 21

 

자키야모니파는 주치의가 완치 판정을 내리기 전까지 그곳을 벗어날 수 없을 겁니다.

자신의 아이를 위해 [악마]를 퇴치하려 했다는 자키야’.

그녀의 그릇된 신념 때문에 어머니라 믿고 따르던 존재에게 죄 없는 아이들이 희생됐습니다.

 

아직까지도 자키야는 자신의 신념에 빠져있지만

언젠가는 그녀도 자신의 죄를 마주 볼 날이 오게 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