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3. 3. 13:47ㆍ미스터리 & 공포
[전염병]이란 세균, 바이러스 등의 병원체가 다른 생물체에 옮아 집단적으로 유행하는 병들을 통틀어 이릅니다.
인류는 과거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전염병]으로 인해 고통 받아왔지만 항상 이를 극복하며 새로운 치료제와 예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오늘은 인류 역사상 큰 위협을 가져온 [전염병]에 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장티푸스 (typhoid fever)
기원전 430년, 갑작스런 역병으로 ‘아테네’ 사람들은 고통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당시 ‘장티푸스‘로 인한 사망자는 75,000명에서 100,000명 사이. ’아테네‘ 인구의 1/4이었습니다.
‘장티푸스’는 살모넬라균종 중 특정 아종에 감염된 환자의 소변이나 대변에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했을 때 감염됩니다.
잠복기는 평균 1~3주이고 고열을 동반하며 오한, 두통, 권태감, 식욕 감퇴, 구토, 설사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치료를 못할 경우 궤양과 천공이 발생할 수 있으며 합병증으로 인해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발병 초기 치료를 시작하면 사망률은 1%. 하지만 당시에는 치료제가 없어 많은 이들이 사망한 병입니다.
흑사병 (plague)
1347년, ‘시칠리아’에 도착한 선원들이 갑자기 쓰러지더니 결국 사망하기에 이릅니다. ‘중앙아시이아’에서 발원한 것으로 추정되는 ‘흑사병‘이 그렇게 유럽 전역으로 퍼지고 말았죠.
‘흑사병’은 쥐에 기생하는 벼룩이 매개하는 감염병으로 벼룩이 사람을 물 때 감염됩니다. 19세기까지 ‘흑사병’으로 인한 사망자는 대략 7,500만~2억명으로 당시 유럽을 초토화 시켰습니다.
평균적으로 잠복기는 2~6일이고 오한, 38도 이상의 발열, 근육통, 두통, 패혈증 증상과 폐렴형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개인 위생에 신경 쓰면 감염율을 확연하게 낮출 수 있으며 지금은 치료제의 발달과 위생 시설의 발전으로 전세계적으로 보기는 힘든 [전염병]입니다.
스페인 독감 (Spanish influenza)
1918년부터 1919년까지 ‘스페인 독감’으로 사망한 이가 5,000만~1억명. 단기간 사망자의 수는 역대 [전염병] 중 1위에 속합니다.
‘스페인 독감’의 경우 발원지는 ‘미국‘ ‘시카고’ 부근으로 당시 전쟁으로 인해 다른 나라의 언론들은 이 병에 대해 거의 보도를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전쟁 미참여 국인 ‘스페인’의 언론들은 이 위험한 [전염병]을 자주 보도했고 이 때문에 사람들은 ‘스페인’에서 [전염병]이 많이 퍼졌다는 오해를 하게 되면서 이리 이름 지어졌습니다.
천연두 (Smallpox)
‘인류 최초의 전염병’이라 불리는 ‘천연두’는 과거 여러 문헌에도 남아 있는 [전염병]입니다. 이 병에 걸릴 경우 치사율 30%로 어린 아이들의 경우 치사율이 더 높았습니다.
18세기 유럽에선 매년 ‘천연두’로 40만명이 사망했고 20세기에는 약 3억~5억명 정도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초기에는 열과 구토 증상을 보이며 이후 염증 및 통증이 추가적으로 발생합니다. 후에는 피부 발진이 동반되며 발진은 온몸을 뒤덮기까지 합니다.
악마가 내린 저주라고도 불린 ‘천연두’는 1796년 ‘에드워드 제너’에 의해 백신이 개발되면서 근래에는 보기 힘든 병 중 하나입니다.
에볼라 바이러스 (Ebola virus)
1976년 미생물학자 ‘피터 피옷’이 ‘콩고민주공화국’의 ‘에볼라 강’에서 발견한 [전염병]입니다. 3444명이 점염 됐고 2264명이 사망했습니다.
‘에볼라’에 감염되면 유행성출혈열 증세를 보이며 감염 후 일주일 이내에 50~90%의 치사율을 보이는 무서운 [전염병]이었습니다.
야생동물에게 물리거나 생으로 먹었을 경우 감염되며 2019년에 미국에서 승인된 백신이 지금까지는 유일한 희망으로 보입니다.
메르스 (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2012년 4월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 [전염병]으로 ‘중동호흡기증후군’의 약자입니다. ‘메르스’의 경우 비말(침방울)로 전염되며 평균적으로 2~14일 정도의 잠복기를 갖습니다.
38도 이상의 고열과 기침, 호흡 곤란등이 동반되며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나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의 경우 합병증을 유발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1,167명의 감염자가 발생했고 479명이 사망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186명이 감염됐고 38명이 사망하며 높은 치사율을 보여 준 [전염병]입니다.
사스 (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
2002년 ‘중국’ 남부의 ‘광둥’ 지방에서 처음 발병된 ‘사스’는 7개월 동안 전세계적으로 퍼지며 8,000여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774명이 사망했습니다.
‘사스’에 걸린 환자는 고열과 기침을 동반하고 호흡 장애를 일으켜며 급기야 사망에 이르고 맙니다.
호흡기 및 소화기 감염을 일으키는 ‘코로나’의 변종으로 젊고 건강한 사람들의 치사율은 1% 이하지만 노약자에겐 50%의 치사율을 보여주는 무서운 [전염병]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COVID-19)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한 이 [전염병]은 새로운 유형의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호흡기 감염질환입니다.
비말로 감염되며 잠복기는 평균 2~14일로 발열 및 기침이나 호흡기 증상과 폐렴을 동반합니다.
2020년 3월 2일 기준으로 89,038명이 감염됐고 그중 3,044명이 사망했습니다. 아직까지 뚜렷한 백신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감염자의 수는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오늘은 [전염병]에 관해 알아봤는데요 의학 발전에 따라 그에 대항하듯 [전염병] 역시 진화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인류는 이를 극복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걸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환자들을 위해 고생하시는 의료 관련 종사자분들과 자원봉사자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며 이만 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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