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7. 16. 13:23ㆍ범죄자 이야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저번에 요청해주셨던 '우크라이나 21'에 관하여 가져왔습니다.
자료수집도중 이놈들이 찍은 영상을 보게 되었는데
너무 끔찍하여 입이 안다물어지더군요......
제목에 말한 드네프로페트로프스크는 지역명칭입니다.
항상 봐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리고 영상본과 캡쳐본은 동일 내용을 담고있으니 편하신걸로 감상해주세요
캡쳐본이 보기 편하실겁니다.
범죄자들의 대부분은 자신의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범죄를 저지른다. 그 욕망은 끝이 없고 그로 인해 그들의 범죄 역시 멈추지 않는다.
우크라이나의 그들 역시 그랬다. ‘이고르 수프루니유크’, ‘빅토르 사엔코’, ‘알렉산더 한자’이 3인조는 어린나이에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다.
첫 범행은 2007년 6월 25일에 일어났다. ‘예카테리나‘는 친구의 집에서 놀다가 집으로 돌아오던 도중 3인조의 손에 변을 당한다.
새벽에 그녀의 어머니에 의해 발견된 그녀는 이미 싸늘하게 굳어있었다. 첫 범행 후 한시간도 되지 않은 시간에 3인조는 두 번째 범행을 저질렀고 한시간만에 두명의 희생자가 발생하였다.
7월 1일, 또 다른 두명의 희생자가 발견되었고 3인조의 범행은 계속되었다. 그들은 대부분 망치를 사용하여 희생자들의 머리를 구타하였고 영상과 사진을 찍으며 웃기까지 하였다.
대부분 희생자들의 금품이 사라지지 않았기에 경찰들은 범인이 범행에 쾌락을 느끼는 정신병을 가졌을 거라 생각하고 수사하였다.
7월 7일, 3인조는 낚시를 하던 소년 2명을 발견하고 다가간다. 소년 한명은 바로 그들의 손에 희생되었지만 다른 한명은 숲으로 숨어들어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한다.
겨우 살아남은 소년의 진술로 3인조의 인상착의를 알게 된 경찰은 지금까지 있던 범죄들이 한명이 아닌 3인조에 의해 일어났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다.
처음에 경찰은 살아남은 소년이 친구를 살해하고 거짓말을 한다며 체포하였다. 보도에 따르면 변호사의 면회를 거부당하고 심문 중 구타를 당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결국 또다른 범행이 발생하였고 소년이 범행을 저지른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경찰은 소년의 협조로 몽타주를 만들 수 있었다고 한다.
3인조는 대부분 희생자들의 금품을 훔치진 않았으나 핸드폰을 가져갔었고 그것들을 도시의 전당포에 맡기고 돈을 받아 사용하였다. (매번 전당포를 바꾸어 돌아다녔다)
수사 도중 이 사실을 알게 된 경찰은 2000명을 동원하여 3인조를 찾아 나섰고 희생자들의 핸드폰 위치 추적을 하였다.
2007년 7월 23일, 그날도 핸드폰을 전당포에 맡기려던 ‘이고르’와 ‘빅토르’는 가게 근처에 있는 현금인출기에서 결국 체포되었다.
전당포 주인이 핸드폰의 고장여부를 확인 하기 위해 전원을 켜는 순간 경찰의 위치추적에 포착되어 체포된 것이다.
둘의 체포로 인해 집에 있던 공범 ‘알렉산더’ 역시 체포되었고 그렇게 그들의 범행은 막을 내렸다. 한달간 그들의 손에 희생된 이가 21명에 달하였고 외국에는 ‘우크라이나 21’사건으로 알려졌다.
그들은 심문 도중 그들이 갖고 있던 공포를 극복하고자 과거 벌였던 일을 말하였다. 이고르와 빅토르는 14살 때 ‘고소공포증’을 극복하고자, 높은 곳에 매달려 있었고 그것이 도움이 되었다고 하였다.
그들은 그런 경험에 빗대어 피에 대해 공포를 갖고있던 ‘알렉산더’에게 이를 극복하려면 직접 해보면 된다면서 동물들을 상대로 잔혹한 짓을 벌였다.
19세에 그들의 타겟은 동물에서 사람으로 변경되었고 그런 끔찍한 짓을 저지른 것이다. 그들은 희생자의 추모식에 참석하여 조롱하는 영상을 찍기도 하였다.
2002년에 사형 제도가 없어진 우크라이나였기에 직접 범죄를 저지른 ‘이고르’와 ‘빅토르’에게는 종신형이 선고되었고 ‘알렉산더’는 무장 강도 혐의만 인정되어 9년 형을 선고 받았다.
그들이 범행을 저질렀을 당시 찍었던 비디오가 인터넷상에 유출되었고 아직까지도 특정 사이트에는 그 영상이 남아있다.
재판이 끝나고 나서 종신형을 받은 아이들의 부모는 심문 당시 아이들이 고문을 당하여 자백을 강요받았다고 주장하였고 인권 재판소에 항소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까지 하였다.
당시 그들의 판결에 대해 여론 조사를 하였는데 조사에 따르면 50.3%의 사람들이 판결이 공정하다 생각하였고 48.6%의 사람들은 판결이 더 가혹했어야 했다고 말하였다.
2009년 11월 24일, 우크라이나 대법원은 2009년 2월에 선고하였던 그들의 종신형을 확정 짓는 판결을 내렸다. ‘알렉산더’의 경우 항소하지 않았기에 9년 형이 유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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