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 이야기] 200여명의 사상자를 낸 열차 탈선 사고
법정에 선 변호사가 말했습니다. “피고인은 누구에게도 해를 끼칠 의도가 없었습니다. 그는 스스로를 죽음에 몰아넣으려 했지만 실패한 겁니다.” 이를 지켜보던 방청객들은 변호사에게 비난을 퍼부었고 몇몇 사람들은 “당신의 이기심이 우리에게 끝나지 않는 악몽을 주었다.”라며 피고인을 바라봤습니다. 피고인석에 앉아있던 남성의 이름은 후안 마누엘 아바레스. 그는 2005년 1월 26일, 열차 전복 사고를 일으켜 200여명의 사상자를 만든 범죄자입니다. 후안은 범행 전부터 결혼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우울증과 약물 과다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했던 전적이 있었습니다. 여러 방법을 시도해봤지만 언제나 실패했고 결국 그가 선택한 것은 어이없게도 기차를 이용하는 것이였습니다. 그는 자신의 SUV차량을 몰고 철도에 ..
2020.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