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 이야기] 돼지 농가 살인마 로버트 픽턴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밴쿠버의 다운타운 이스트 사이드는 치안이 좋지 않고 위험한 동네로 유명합니다. 약물 중독자, 빈민가 출신의 갱을 비롯해 많은 범죄자들이 모여있는 곳이기도 한 이곳에서 어느 날부터 사람들이 사라지는 일이 발생합니다. 몇 년 간 공식적으로 신고된 실종 건수만 해도 22건, 실종자들의 공통점은 매춘으로 돈을 벌고 있던 여성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당시 캐나다의 경찰 시스템은 정확한 증거가 없으면 실종자를 찾기 위해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즉 실종자의 시신이 발견되거나 누군가 실종자를 데려가는 모습을 목격한 사건이 아니면 범죄에 연루된 사건이 아니라 판단하며 수사를 벌이지 않았던 겁니다. 몇 몇 경찰들은 지속되는 실종 사건에 의문을 품기도 했지만 실종자들 중 다른 지역에서 ..
2020.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