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6. 29. 12:27ㆍ범죄자 이야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인도네시아에서 자신의 꿈만 믿고 살인을 저지른 남성에 관해서 가져왔습니다.
꿈과 현실은 구분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항상 봐주시는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영상본과 캡쳐본은 동일 내용을 담고 있으니 편하신걸로 감상해주세요.
‘아맛 수라지’는 인도네시아에서 악명을 떨친 살인자이다. 그는 1980년대 후반에서 1990년대 초반에 40명 이상의 여성들을 살해하였다.
그는 자신을 마법사라 여겼고 대부분 희생자들을 허리까지 땅에 파묻은 뒤 교살하는 방식을 고집했다. 희생자들은 17세에서 40세의 나이의 여성이었다.
그가 첫 살인은 죽은 아버지를 꿈 속에서 본 이후 시작되었다. 그의 말에 따르면 꿈속에서 아버지가 자신에게 마법의 힘을 증가시키려면 의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다.
의식의 내용은 70명의 젊은 여성의 시체에서 침을 받아 먹으라는 것이었다. 이를 모두 행하면 그는 신비로운 치료사가 되어 세상 어떤 질병이든 치료가 가능하다고 하였다.
그는 죽은 여성을 찾는 것 보단 자신이 직접 살인을 저지르면 된다고 생각하였고 이렇게 말도 안되는 꿈과 그의 어리석은 해석에서 살인이 시작된다.
그는 평소에도 주민들을 자신의 민간요법으로 치료하고 다녔고 치료를 도와준다는 물건을 팔기도 하였다.
그런 그에게 경계심 없이 접근하는 사람들은 좋은 먹잇감이었을 것이다. 평소에 병을 치료해주던 사람이 자신을 공격하리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몇이나 있었을까…
마을에서 여성들이 사라져갔다. 어느날 한 남성이 경찰서로 와 자신의 딸이 ‘수라지’를 만나러 간다고 한 뒤 돌아오지 않는다며 실종 신고를 하였다.
경찰은 그를 지속적으로 주시했지만 별다른 증거가 나오지 않았다. 그의 범행은 1997년 4월 28일, 밭에서 ‘스리 케말라 데위’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종지부를 찍게된다.
그녀는 인력거를 통해 비밀스럽게 ‘수라지’의 집에 물건을 사러 방문한 여성이었는데 그뒤로 행방이 묘연하다가 죽은 상태로 발견된 것이다.
인력거꾼의 증언을 통해서 이번에도 ‘수라지’를 만나러 갔던 사람이 희생자로 발견되자 경찰은 그를 체포하였다. 처음에 그는 자신이 살인과 관계가 없다고 부인하였다.
경찰은 그를 심문하는 동시에 그의 집을 수색하였고 그곳에서 희생자들의 핸드백, 드레스, 팔찌를 발견하였다.
증거가 나오자 그는 심문 중 결국 자신이 11년에 걸쳐 42건의 살인을 저질렀다고 자백하였고 마지막 희생자가 나온 밭에서 41구의 시신이 더 발견되었다.
그가 살인을 벌인 기간 동안 80여명의 여성이 사라졌기에 경찰은 다른 범행도 그의 소행이라 생각하고 심문하였지만 그는 끝내 42건을 제외한 사건에 대해선 인정하지 않았다.
그는 세 명의 아내가 있었는데 그 중 ‘투미니’는 그의 범행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체포된 후 나머지 두명의 아내는 마을을 떠났다고 한다.
재판이 시작되자 법정은 100여명으로 가득 찼고 ‘수라지’와 그의 아내는 자신들이 심문과정에서 폭력에 굴해 거짓 진술을 하였다고 주장하였으나
이미 많은 증거가 나온 뒤라 그들의 거짓말은 통하지 않았고 결국 사형을 선고 받게 된다. 그는 재판 마지막에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며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아버지는 내게 사람을 죽이라고 특별히 충고하진 않으셨어. 하지만 나는 생각했지. 힘을 얻기 위해선 시신을 찾기보단 죽이는 것이 빠를 거라고”
2008년 7월 10일, 그의 사형이 집행되었고 마지막 소원으로 아내를 보고 싶다고 하였다. 그의 아내 역시 처음에는 사형을 선고 받았으나 후에 종신형으로 감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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