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 이야기] 누군가 그녀의 사인(死因)을 위장하려 했다
1998년 2월 11일 아침, 미국 위스콘신주 매디슨에 사는 롤라 캐터는 그린베이에 사는 딸 샌디 말로니의 집으로 차를 몰고 있었습니다. 샌디의 집에 도착해 현관문을 두드려 보았지만 그녀가 나오지 않자 롤라는 갖고 있던 보조키로 문을 열고 들어갔습니다. 집 내부는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매우 어두웠습니다. 잠시 후 롤라의 눈에 들어온 것은 불타버린 거실 소파와 주위에 떨어져 있는 담배들 뿐. 화재가 발생했지만 근처에 태울 것이 없어 스스로 불길이 진화된 듯 보이는 흔적. 롤라는 샌디를 불러보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없었습니다. 혼란스런 롤라는 사방에서 나는 연기 냄새를 뿌리치며 샌디를 찾아다녔지만 그녀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거실에서 롤라의 눈에 들어온 검은 형태. 처음에는 그냥 어떤 물건이 ..
2020.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