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한 판사가 다시 재판장에 서게 된 이유
2009년 11월 12일, ‘캐나다’ 911센터로 자신의 아내가 사망했다는 내용의 전화 한통이 걸려옵니다. 곧바로 경찰이 출동했고 그들을 맞이한 것은 은퇴한 판사 ‘자크 드리슬’이었습니다. 그는 경찰관에게 자신의 아내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말하며 현장으로 안내했습니다. ‘자크’의 아내 ‘마리’는 2년 전에 뇌졸중으로 오른쪽 신체가 마비됐고 여름에는 엉덩이 골절로 2주전까지 병원에 입원해 있었습니다. ‘마리’는 당시 여동생에게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며 가족들의 부담이 되는 걸 두려워했고 양로원 같은 시설에 들어가길 원했습니다. 하지만 ‘자크’의 반대로 집으로 돌아왔고 자신의 처지를 견디지 못해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극이 일어난 겁니다. 제 3자가 보기에는 그러했습니다. 경찰 역시 판사였던 ‘자크’의 ..
2020.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