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죽음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입니다.
1991년 5월 30일, ‘파나마’의 수도 ‘파나마시티’에 살던 ‘케이 시버스’는 새벽 4시에 몸을 뒤척이며 깨어났습니다. 몇 시간 전 그녀는 남편인 ‘윌리엄 시버스’가 준 수면제를 먹고 잠들었었는데 뭔가 불편하고 거북한 느낌이 들어 일어난 겁니다. '윌리엄'은 지역에서 존경 받는 병리학자였으며 검시관직에 있는 의사였습니다. 그는 자주 가족들에게 영양제를 비롯해 간단한 처방을 직접 해줬고 그날 수면제도 마찬가지였죠. ‘케이’는 52세의 나이였지만 과체중에 흡연가였기에 자주 손발이 저렸고 심장에 통증을 갖고 있었기에 그날도 시간이 지나면 차츰 가라 앉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몇 시간 후 ‘케이’는 집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됩니다. 처음 그녀를 발견한 것은 '윌리엄'이 집으로 보낸 직원 두명이었습니다...
2020.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