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 이야기] 증거를 확인하기까지 8년이라는 세월이 걸렸다
1992년 7월 10일, 미국 뉴저지주에 있는 벌링턴 카운티의 한 도로변에 위치한 휴게소. 화장실 때문에 이곳에 방문한 한 남성은 쓰레기통에서 나는 악취에 코를 막았습니다. “누군가 음식물 쓰레기를 버렸나?” 하는 생각에 뚜껑을 열어보니 안에는 큼직해 보이는 녹색 봉투가 놓여 있었습니다. 악취의 원인은 그 녹색 봉투였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주워온 막대기로 봉투를 찔렀을 때 남성은 놀라고 말았습니다. 봉투 안에는 시신의 일부가 들어있었던 겁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에서 나머지 시신의 일부가 들어있는 가방을 발견합니다. 피해자의 이름은 토마스 멀카이. 그는 며칠 전 실종된 남성이었습니다. 범인의 별다른 흔적은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토마스의 주변 인물들 중 그에게 원한을 가진 인물들은 없었기에 수..
2020.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