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 이야기] 부모님의 죽음, 검찰은 범인으로 딸을 지목했다?
앞서 들으신 노래는 미국 아이들이 줄넘기 놀이를 할 때 부르는 노래 중 하나입니다. 놀이에 쓰이는 노래 치고는 좀 무서운 이 노래는 실화를 바탕으로 각색한 것입니다. 1892년 8월 4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폴 리버, 그날은 매우 덥고 조용한 여름날이었습니다. 마을의 정적을 깬 것은 11시 10분 무렵 92번가에 있는 집에서 들려온 비명소리였습니다. 다락방에서 쉬고 있던 하녀 브리짓 설리번은 집 주인의 딸인 리지 보든이 비명을 지르며 자신을 찾는 소리에 깜짝 놀랐습니다. 무슨 일이냐는 브리짓의 질문에 리지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빨리 와봐! 아버지가 돌아가셨어! 누군가에게 살해 당하셨다고!” 브리짓이 1층 거실로 달려왔을 때 그녀의 눈에 들어온 것은 정문에 서있는 리지와 거실 소파에 비스듬히 누워 사..
2020.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