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가 저지른 일에 대해 미안하지도 기쁘지도 않다
1958년 11월 28일, ‘미국’ ‘캔자스주’의 911센터로 자신의 가족들이 총격을 당해 쓰러져 있다는 남성의 전화가 걸려옵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반려견과 장난을 치고 있던 신고자 ‘로웰 리 앤드류’를 발견했습니다. ‘로웰’은 경찰에게 자신이 돌아왔을 당시 가족들이 사망해 있었기에 누군가 침입해 범행을 저지르고 도망간 것 같다 말합니다. 경찰은 아무리 생각해도 ‘로웰’이 수상했습니다. 어느 누가 가족을 잃고 태연하게 반려견과 놀고 있을 수 있을까요? 그것도 웃음기 어린 표정을 지으면서 말이죠. ‘로웰’은 대학 밴드에서 바순을 연주했던 동물학 전공자로 이웃 주민들은 그를 ‘동네에서 가장 착한 사람’이라 표현할 정도로 착한 인물이었습니다. 항상 예의 바르고 착실했던 그가 가족의 죽음 앞에..
2020.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