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용 가방에서 발견된 두구의 시체, 트렁크 살인 사건
1931년 10월 19일, 왼손에 붕대를 감은 한 여성이 커다란 여행용 가방을 들고 ‘캘리포니아’의 ‘유니온 역‘에 나타납니다. 밤샘 열차를 타고 ‘애리조나’의 ‘피닉스’에서 이곳까지 온 여성은 피곤해 보였습니다. 그녀가 짐을 내리는 순간 수하물 담당자인 ‘앤더슨’은 그녀에게 다가갑니다. ‘앤더슨’은 그녀에게 여행용 가방에서 심한 악취가 풍긴다며 혹시 안을 볼 수 있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녀가 갖고 있던 두 개의 가방에서는 이상한 색의 액체도 새어 나오고 있었습니다. 당황한 여성은 잠시 ‘앤더슨’을 바라보더니 여행용 가방은 자기 것이 맞지만 정작 열쇠는 동생이 갖고 있다며 잠시 후 역으로 동생이 마중 나올 테니 그때 열어 준다고 말합니다. 그녀의 말을 들은 ‘앤더슨’은 알았다 말하며 다른 볼일을 보고 있는..
2020.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