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범의 매듭법
1990년 9월 15일, ‘체코’ ‘프라하’의 ‘블타바 강’에서 산책을 하던 사람들이 옆 숲길에 쓰러져 있는 한 여성을 발견합니다. 여성의 몸은 나뭇가지로 덮여있었고 어떠한 움직임도 없었습니다. 이미 그녀는 사망한 상태였던 겁니다. 그녀의 이름은 ‘블랑카 보코바’로 전날 광장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시는 게 마지막으로 목격된 후 다음날 싸늘한 주검이 된 상태로 발견된 겁니다. 친구들은 ‘블랑카’와 오후 11시 45분에 광장에서 헤어졌지만 그녀는 한잔 더하겠다며 홀로 남아있었고 또 다른 목격자는 40대로 보이는 남성이 그녀와 이야기를 하는 걸 봤다고 증언했습니다. 04 하지만 그게 끝이었습니다. 별다른 목격자도, 범인의 흔적도 남아있지 않았으며 CCTV도 설치돼 있지 않은 장소에서 범행이 일어났기에 수사는 진..
2020.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