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두 명의 관광객, 그리고 그들의 차를 훔쳤던 남성.
뉴질랜드 북섬 동해안에 위치한 코로만델 반도. 아름다운 자연 환경 때문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기도 한 이곳. 스웨덴에서 온 스벤 어반 희글린과 그의 약혼자 하이디 비르기타 파코넨 역시 이곳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 중 한 명이었습니다. 1989년 4월 8일, 그들은 템스 근처 덤불 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마지막으로 다시는 누구에게도 목격되지 않았습니다. 배낭여행을 왔던 탓에 지인들은 그들의 소식을 늦게 접했고 5월이 되어서야 실종 신고를 하게 됩니다. 많은 인력이 동원되어 그들을 찾기 위해 수색을 진행했지만 잼 틴스라 불리는 지역에서 하이디의 옷과 지갑, 사진만 찾아냈을 뿐 다른 흔적은 찾지 못합니다. 하지만 전혀 성과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들의 수색은 당시 스톡홀름 작전이라 칭해지며 뉴질랜드의..
2020.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