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 이야기] 나바리 독포도주 살인사건
1961년 3월 28일, 일본 미에현 나바라시의 쿠즈오 마을, 그날은 마을의 새 임원 선출 및 친목 도모를 위한 모임이 있던 날이었습니다. 공민관에 모여 회의를 마친 뒤인 저녁 8시 무렵. 남성들에겐 청주를, 여성들에겐 백포도주를 나눠주며 회장의 건배사와 함께 연회가 시작됩니다. 음식과 술을 마시며 사람들은 연회를 즐기기 시작했고 그날도 그렇게 내일을 기약하는 행복한 하루가 될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잠시 후 회장의 아내가 복통을 호소하며 쓰러지는 것을 시작으로 4명의 여성이 덩달아 같은 증세를 보이며 쓰러집니다. 곧이어 다른 여성들도 복통을 호소하며 연회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고 구급대원이 도착했을 때는 첫 증상을 보였던 5명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습니다. 여성들이 보였던 것은 중독 증상. 누군가 그녀..
2020.10.24